‘영웅시대 대구별빛스터디방’ 기부
지난 12일 뇌사 장기기증인 유자녀
위한 D.F장학회에 후원금 700만 원
경제적 제약 없이 꿈 펼칠 수 있도록
지난 12일 가수 임영웅 씨 팬클럽 ‘영웅시대 대구별빛스터디방’ 회원들이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 이하 운동본부) D.F장학회에 후원금 700만 원을 기탁했다.
운동본부는 지난 2020년 D.F장학회를 발족해 뇌사 장기기증인 유자녀들의 꿈과 재능을 지원해 왔다. 장기기증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8-2022년) 30-50대의 뇌사 장기기증인이 1,322명으로 전체의 60%에 달해 경제적 지원이 필수적인 미성년 자녀를 둔 많은 가장이 뇌사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이에 운동본부는 기증인 유자녀들이 경제적 제약 없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D.F장학회를 발족했고, 장학회 취지에 공감한 영웅시대 대구별빛스터디방은 장학금 700만 원을 후원하며 유자녀들 미래를 응원했다.
영웅시대 대구별빛스터디방은 약 90여 명의 회원들이 모여 가수 임영웅 씨의 음악적 활동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모임으로, 연말을 맞아 생명을 나눈 영웅들의 자녀를 지원하고자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마련했다.
D.F장학회 후원을 연계한 영웅시대 대구별빛스터디방 한 회원은 “진정성 있는 목소리로 위로와 행복을 주고, 기부와 봉사로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는 임영웅 씨의 선한 영향력에 동참하고자 기부를 결심했다”며 “어린 시절 아버지를 여의었지만, 각고의 노력 끝에 정상에 올라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는 임영웅 씨처럼, 뇌사 장기기증인 유자녀들이 사랑하는 부모를 잃은 아픔을 극복하고 훌륭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는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더불어 “임영웅과 영웅시대 대구별빛스터디방이 만들어가는 나눔 활동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라며 “특히 뇌사 장기기증인 유자녀들이 생명나눔의 자긍심을 품고 살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대구·경북지부 천세균 본부장은 “지역사회를 대표해 생명나눔 온기를 전한 영웅시대 대구별빛스터디방 회원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며 “‘임영웅 신드롬’이라는 말처럼 임영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기폭제가 되어, 생명나눔 운동에도 많은 사람의 관심과 응원이 모이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영웅시대 대구별빛스터디방은 지난 6월에도 임영웅 가수의 생일을 기념해 소아암 및 취약계층 환자들을 위한 의료비를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 기부한 바 있다.
현재 전국 투어 콘서트의 전일 전석 매진 신화를 이끌며 가요계에서 독보적인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가수 임영웅과 팬클럽 영웅시대는 기부를 통한 나눔문화 선순환에도 동행하며 성숙한 팬덤 문화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