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거룩한 기다림’
이낙연·정세균 전 총리, 나경원·이혜훈 전 의원 등
이영훈 목사와 다둥이 및 탈북민 가정에 성탄 선물
전국 교회에서 주일인 12월 24일 다양한 성탄절(크리스마스) 전야 행사를 개최한 가운데,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는 ‘거룩한 기다림’을 주제로 축제를 가졌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성가대 800명과 성도 1천여 명은 교회 앞 베다니 광장에서 저출산 문제 해결과 남북 관계 해빙을 희망하며 다둥이 가정과 탈북민 가정을 초청해 성탄 선물을 전달했다.
선물 전달에는 이영훈 목사와 함께 이낙연·정세균 전 총리(더불어민주당), 나경원·이혜훈 전 의원(국민의힘) 등이 함께했다.
2012년부터 올해까지 약 5천 가정에 50억여 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한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이날 탈북민 가정 553곳에 30만 원씩, 총 1억 5,690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 축제는 성가대와 성도들이 ‘아기 예수 나신 밤’을 노래하는 가운데 오색찬란한 성탄트리가 점등되면서 절정을 이뤘다.
소망의 메시지를 전한 이영훈 목사는 “성탄의 메시지는 예수님의 낮아짐, 희생, 섬김을 통한 온 세상의 평화를 의미한다”며 “이 시대 모든 사람들이 예수님의 마음으로 섬김을 실천할 때 어두운 세상이 밝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낙연·정세균 전 총리와 나경원·이혜훈 전 의원도 성탄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전쟁이 종식되고, 새해에는 정치인들이 서로 화합하여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30분 정도의 공식행사를 마친 뒤 성도들은 ‘메리 크리스마스’로 서로 인사하며 ‘기쁘다 구주 오셨네’를 합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