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남침례회 13년간 1만 교회 개척

뉴욕=김유진 기자     |  

침례도 증가 중이지만 코로나 이전 수준으론 회복 못 해

▲샌드네트워크 소속 교회 개척자인 저스틴 맥케이(Justin McKay)가 지방교회 창립 1주년 예배에서 새신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뱁티스트프레스

▲샌드네트워크 소속 교회 개척자인 저스틴 맥케이(Justin McKay)가 지방교회 창립 1주년 예배에서 새신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뱁티스트프레스

미국 남침례회(SBC) 북미선교위원회(North American Mission Board, NAMB)가 2010년부터 올해까지 1만 개 이상의 교회를 개척하고, 애니 암스트롱 부활절 행사(AAEO)에서 7,020만 달러(약 912억 원)의 선교 기금을 모금했다고 뱁티스트프레스(BP)가 최근 보도했다.

NAMB 회장 케빈 에젤은 “우리가 대사명을 최우선 순위로 삼는다면 가장 좋은 사역의 때가 우리 앞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남침례교인으로서 우리는 교회 가족 안에서 도전에 직면했고, 세속적인 문화로 인한 외부 압력에 대처해 왔다”며 “복음을 선포하고 북미와 전 세계에 그분의 왕국을 건설하려는 하나님의 사명에 참여하며, 계속해서 그리스도와 그분의 사명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NAMB에 따르면, SBC는 2022년 북미 지역에서 639개, 2010년 이후 총 1만 개 이상의 교회를 개척했다.

NAMB 산하 교회 개척 기관인 ‘센드네트워크’(Send Network) 회장인 밴스 피트먼은 “지난 몇 년 동안 교단이 교회 개척이라는 사명을 중심으로 결집한 방식에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하다”면서 “우리가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사명에 동참하면서, 교회들이 복음으로 지역 사회에 참여하고, 제자를 만들며, 그 결과로 교회가 세워지는 것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센드네트워크가 3월과 11월에 주최한 교회 개척자 오리엔테이션에는 200명 이상의 선교사들이 참석했다. 이들 선교사들은 다양한 민족과 지역 출신으로, 주로 미국과 캐나다에서 교회 개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센드네트워크는 또한 올해 북미 교회 개척 선교사와 사모를 대상으로 5번의 행사를 개최했으며, 개척 교회의 다음 선교 전략인 ‘모빌라이제이션 패스웨이’(Mobilization Pathway)를 소개했다. 이 단체는 또 국제선교위원회(International Mission Board, IMB)와 협력해, 세계 각지로 교회 개척자들을 파견해 국제 선교사들로부터 배우고 교회 개척을 통해 각국과 소통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SBC 구호단체 ‘센드릴리프’(Send Relief)는 서브 투어를 통해 각 주의 대회, 지역 협회 및 교회와 협력하며 지역사회에 복음을 전파했다. 센드릴리프는 루이지애나, 일리노이, 켄터키, 앨라배마, 펜실베이니아에서 3,881명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주민 1만 9천 명에게 봉사했으며, 이를 통해 4,400건 이상의 복음과 관련한 대화가 이뤄졌다.

한편 SBC 재난구호(SBDR)는 올해에 63만 시간 이상의 자원봉사 활동을 수행하고, 100만 끼 이상의 식사를 제공했으며, 5,300여 가정을 돕고, 8,561명의 신앙 고백을 목격했다. 2022년 데이터에 따르면, SBC에서는 침례가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그 숫자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진 않았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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