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독선수협회(Fellowship of Christian Athletes, FCA)에서 2023 회계연도 동안 5만 1천 명 이상의 청소년이 그리스도께 자신의 삶을 바치기로 결단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FCA는 2022년 9월부터 2023년 8월까지 열린 청소년 행사들을 통해 51,730건의 신앙적 결단이 있었다고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FCA 회장 겸 최고경영자인 셰인 윌리엄슨은 CP에 보낸 성명에서 “우리가 크리스마스에 주고받을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은 ‘우리를 구원하시고, 모두에게 구원의 선물을 값없이 주기 위해 이 땅에 오신’ 그리스도”라며 “구세주의 탄생과 예수님께서 FCA와 함께하신 일들을 되새기며, 주님을 알게 된 51,730명의 학생 운동선수들에게 너무나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는 신앙적 결단이 젊은 선수뿐만 아니라, 코치와 자원봉사자들을 포함한 다양한 사람들에 의해 이뤄졌다고 했다. 윌리엄슨은 “FCA는 직원, 코치 및 선수들이 이 중요하고 삶을 바꾸는 결정을 나눌 수 있는 문자 메시지 시스템인 ‘신앙 응답 도구’(Faith Response Tool)를 사용한다”며 “이 시스템을 통해 FCA는 전 세계적인 영향을 파악하는 동시에 기독교 청소년들과 단체가 처음 연락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했다.
이번 결과는 작년 회계연도(2021~22)에 집계된 52,358건에 비해 약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FCA 측은 연간 총계가 해마다 약간씩 변동된다고 설명했다.
윌리엄슨은 “FCA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은 캠프 및 기타 행사, 프로그램 이후에 코치와 선수들과 그 다음을 위해 부지런히 일하고 있다”며 “후속 조치에는 선수나 코치가 성경을 가지고 지역 교회 공동체에 연결되게 하고, FCA와 연합하게 하며, 제자의 길을 따라가며 하나님과의 관계가 성장하는 동안 지원이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10월 FCA가 아칸소주 핫스프링스의 레이크사이드 고등학교 경기장에서 개최한 ‘필즈 오브 페이스’(Fields of Faith)에는 3,000명 이상의 청소년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FCA 사우스센트럴 아칸소 지역 담당자 마이카 메이는 CP와의 이전 인터뷰에서 “정말로 성령의 운행하심이 있었다. 수백 명의 학생들이 주님을 구하며 기도했으며, 하나님이 임재하셨고 삶이 바뀌었다”면서 “행사가 끝나고 학생들이 이야기하고 그룹에 결단을 촉구하는 내용이 전달된 후, 밴드가 마지막 곡을 이끌 때 감미로운 영적 분위기가 펼쳐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