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새벽송’ 전통 남아있는 교회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이웃과 함께 성탄의 기쁨 나눠요”
군포제일교회, 새벽송 전통 이어

▲새벽송이 진행되는 모습. ⓒ군포제일교회

▲새벽송이 진행되는 모습. ⓒ군포제일교회

성탄절 전날 밤부터 성탄절 새벽까지 곳곳을 다니며 예수 탄생 소식을 전하는 새벽송을 요즘은 찾아보기가 어려워졌다.

그러나 새벽송을 돌며 예수 탄생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전통을 이어가는 교회가 있다.

1978년 창립된 군포제일교회(담임 권태진 목사)는 해마다 아이들과 함께 교인들 가정을 다니며 새벽송을 진행하고 있다.

군포제일교회는 지난 12월 24일 저녁 10시 예루살렘예배당에 모여 ‘2023 성탄 새벽송 예배’를 드렸다.

권태진 목사는 예배 설교에서 “예수님이 오신 최고의 기쁜 소식을 전하며 잠자는 영혼도 깨우길 바란다”며 “성령의 감동과 사랑의 마음으로 찬양할 때, 시대 속의 목자와 동방박사 반열에 서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예배 후 성도들은 주차장에 모여 ‘기쁘다 구주 오셨네’를 합창한 후, 104개 조로 나눠 총 1,242가정에 찾아갔다.

찾아간 각 가정 교인들은 새벽송을 환한 미소로 맞이하고 선물을 나누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군포제일교회는 모인 선물을 지역 복지기관과 어린이 성탄 선물로 전달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전통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군포제일교회는 1978년 천막예배당으로 시작해 올해 창립 45주년을 맞이했으며, 1998년 사회복지기관 (사)성민원을 설립해 25년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아동, 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에 전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한덕수 총리 대통령 후보 추대 국민운동본부’

한국교회 장로 1만 2천 명 “한덕수로 빅텐트를”

‘한덕수 총리 대통령 후보 추대 국민운동본부’(상임 추대위원장 김춘규)가 29일 오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한국교회 장로 1만 2천 명 한덕수 총리 대통령 후보 추대 및 단일화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위기다. 대외…

김문수 한덕수

종교·시민단체 연합, “김문수 지지 및 한덕수와 연대” 촉구

대한민국 종교 및 시민단체 연합 일동이 28일 오후 국회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조기 대선에서 김문수 전 장관 지지 및 한덕수 총리와의 연대 촉구를 표명했다. 이들은 “김문수는 단순한 정치인이 아니다. 그는 노동자의 땀을 기억하는 정치인이다. …

조선 근대화 서울 장터 시장 선혜창 선교 내한 선교사 140주년

내한 선교사들, 당시 조선 사회 얼마나 변화시켰나

19세기 말 선교사 기독교 전파 신앙, 한국 개화 동력이자 주체 ‘하나의 새로운 사회’ 형성시켜 복음 전하자, 자연스럽게 변화 1884년 9월 알렌 의사의 내한 이후 1985년까지 100년간 내한한 선교사 총 수는 약 3천여 명으로 파악된다(기독교역사연구소 조사). 내한 …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