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독립교회연합회 정인찬 총회장(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이 2024년 신년 메시지를 발표했다.
정인찬 총회장은 “2023년 한 해를 보내고 2024년도의 새해가 밝아온다. 시간의 개념은 노력하지 않아도 새해가 오는 크로노스가 있고, 새 비전, 새 뜻, 새 목표를 가지고 새해를 맞이하는 카이로스가 있다”며 “과거 잘못을 반복하는 악순환의 새해가 아니라, 옛 것을 정돈하고 더 좋은 미래에 대한 목표를 가지고 새해를 맞이해야 한다”고 전했다.
정 총회장은 “고인물이 썩는 것처럼, 현실에 안주해도 앞서가는 사람에 비하면 뒤처지게 되는 것이다. 잘못된 과거를 답습해서도 안 되겠지만, 현재에 안주해서도 안 된다”며 “세상은 과거 어느 때보다 급변하고 있다. 우리 생각과 마음과 삶이 새롭게 변하지 않으면 과거지향적이든지, 현재 안주하는 삶이든지 아무 변화 없이 윤회적 삶으로 돌아갈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부대가 터지지 않고 새 포도주를 간직할 것이다. 역사를 연구하는 사람이 있고, 역사의 장점을 취하고 그릇된 점을 취사선택하는 사람이 있다”며 “그러나 새 역사를 만들어 가는 사람의 삶의 스타일이 있다. 묵은 과거를 정돈하고 새해에 새 사람을 입어 새 역사를 만들어가는 창의적 아방가르가 다 되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