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교회 성장 전문가인 톰 레이너(Thom S. Rainer) 박사가 최근 크리스천포스트에 ‘2024년 교회에 위험한 9가지 단층선’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레이너는 “지구의 단층선(fault lines, 결함 지점)이 바뀌면, 이것은 위험 신호”라며 “어떤 면에서는 많은 교회가 자체적인 단층선을 가지고 있다. 이는 무시된다면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문제 지점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편으로 나는 지역교회에 대해 희망적이다. 수많은 교회에서 하나님께서 계속해서 역사하시는 것을 보고 있다”며 “그러나 반면에 나는 내 평생 동안 기억할 수 있는 것 이상으로 많은 경고들을 보고 있다. 그러한 경고를 단층선이라고 부른다. 이 단층선이 무시되면 치명적인 쓰나미를 일으키는 지진을 초래한다”고 했다.
다음은 레이너 박사가 말한 교회가 주목해야 할 9가지 위험 신호.
1. 부인
이것은 “나쁜 점을 보지 말라”의 교회 버전이다. 하지만 문제를 무시한다고 해서, 그것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더 커진다.
2. 복잡함과 분주함
교회가 동시에 너무 많은 업무를 처리하려는 애쓰는 경우를 본 적이 있는가? 스포일러 주의: 그것들을 충돌하게 된다. 나는 출석 인원이 40명 미만인 교회의 지도자와 대화했다. 그 교회에는 9개의 위원회와 15개의 프로그램 및 사역이 있었다. 교인들은 그 사역들을 돌리느라 너무 바빠서 지역 주민들에게 다가갈 시간이 없었다. 분명히 이 교회는 쇠퇴하고 있고 아마도 죽어가고 있을 것이다.
3. 만능 해결책 강박증
많은 교회들은 ‘완벽한’ 목회자를 얻으면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목사는 꼭 2.7명의 자녀를 둔 기혼자이고, 42세이며, 25년의 목회 경험이 있어야 한다. 어떤 경우에는 마법 탄환(Silver bullet)이 특정 사람이 아니라 시대일 수도 있다. 교회가 1980년대나 1990년대와 같은 방식으로 모든 일을 했다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4. 복음 전도에 대한 무지
처치앤서스 컨설팅 및 코칭 팀은 우리가 도움을 주는 교회 중 많은 곳에서 ‘전도’를 정의해야 하는 상황을 겪고 있다. 교회 중 5%만이 의도적으로 복음을 가지고 지역 주민들에게 다가가는 진정한 전도 계획을 갖고 있다. 더 이상 교회를 생물학적 성장(biological growth)과 수평 성장(transfer growth)만으로 성장시킬 수 없다. 복음전도는 회심을 통한 성장(Conversion growth)으로 사람들에게 다가서는 것을 의미한다.
5. 2004년용 직원 채용
너무 많은 교회가 마치 20년 전처럼 직원을 고용한다. 그들의 직무 설명은 예전 시대와 잘 맞아떨어진다. 교회는 또한 직원 사역의 이중 근무나 공동직업 모델로 전환하는 데 매우 느리다. 어떤 직책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으며, 다른 일부 직책은 가상으로도 채워질 수 있다.
6. 교리적 이탈
지난 수십 년 동안 주류 교단의 좌경화(leftward slide)에 대한 많은 글이 쓰였다. 처치앤서스 팀은 1996년부터 동일한 교회 조사를 사용한 결과, 자칭 복음주의 교회에서 교리적 이탈이 급증하는 것을 보고 있다. 예를 들어, 이러한 교회의 많은 교인들은 배타적인 교리를 인정하기 꺼린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가 자신이 구원의 유일한 길이라고 명백히 밝힌 구절인 요한복음 14장 6절을 거부하고 있다.
7. 독성을 무시
교회의 독성은 부인되거나 무시된다. 최근 우리 팀은 지난 몇 달간 출석 인원의 2/3가 감소한 교회와 협력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그러나 그들은 목회자를 떠난 해로운 교인과의 대면을 거부했다. 이미 그 해로운 교인 때문에 교인들은 정기적으로 떠나고 있었다. 결국 그 해로운 교인이 목회자를 몰아내자, 일주일 만에 출석 인원의 절반이 떠났다. 그 독을 품은 교인은 아직 교회에 남아 있다.
8. 미뤄진 유지 보수
많은 교회들이 시설, 땅, 그리고 장비의 유지 보수를 미루고 있다. 현재 그들은 수리 비용을 감당할 여력이 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 안타깝게도 몇몇 교회 지도자들은 최소한의 수리비도 지불할 수 없어 교회가 2024년에 문을 닫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9. 그룹에 대한 우선순위 부족
오늘날 우리가 보는 한 가지 경향은 더 건강한 교회들이 그룹(소그룹, 주일학교 수업, 커뮤니티 그룹, 라이프 그룹 등)에 더 중점을 둔다는 것이다. 그룹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더 많이 헌금하고, 더 자주 예배에 참석하며, 더 많이 사역에 참여하며, 기쁨으로 봉사한다. 그룹에 우선순위를 두지 않는 것은 확실한 단층선의 신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