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복음화율 3%… 전도하려면 학교 허락 받아야 ”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인터콥 직장인 선교캠프 4천여 명 참석

한국교회 새로운 선교부흥 기도
최바울·강요한·임이스마엘 강의
45 일터교회, 26 미전도종족 입양

▲직장인 여성·남성 선교캠프 현장. ⓒ인터콥
▲직장인 여성·남성 선교캠프 현장. ⓒ인터콥

인터콥선교회 주최 직장인 여성·남성 선교캠프가 선교 관심자 및 헌신자 남·여 4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주 BTJ열방센터에서 1월 4일부터 6일까지 2박 3일간 개최됐다.

선교캠프에서는 인터콥선교회 본부장 최바울 선교사의 ‘시대’, 강요한 선교사의 ‘사역’, 임이스마엘 선교사의 ‘부흥’ 강의가 진행됐다. 또 참석자들의 다양한 관심을 이끌어주는 선택 강의를 통해 각자 소망에 대한 ‘맞춤형 비전’을 제시했다.

▲강의 중인 최바울 선교사. ⓒ인터콥
▲강의 중인 최바울 선교사. ⓒ인터콥

첫날 캠프에서 최바울 선교사는 “하나님은 미래를 경영하시고, 역사를 경영하신다“며 “하나님의 역사 경영은 예언과 성취를 통해 전개된다. 또 하나님은 교회를 통해 세계를 경영하신다”고 말했다.

최 선교사는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통찰력이 영적 리더십의 핵심이다. 하나님의 경영과 역사를 보면, 역사적 통찰력을 가질 수 있다”며 “종말 표적의 예언은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는 확실한 말씀이다. 종말의 때는 모르지만, 종말의 조건은 말씀을 통해 알게 되기에 선교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둘째 날 강요한 선교사는 감당해야 할 사역에 대해 “우리는 빚진 자이고, 우리의 사역은 빚을 갚는 것이다. 사명을 주셨으니 그 사명을 위해 달려가는 것이 마땅하다”며 “성령 충만함을 받아 주님 말씀을 증거하는 일에 목숨을 걸겠다는 결단의 믿음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선교사는 “예수님이 통치하시면 부흥이 시작된다”며 “성령의 능력으로, 오직 말씀대로만 따라가는 사역자가 되자”고 권면했다.

▲직장인 여성·남성 선교캠프 예배 현장. ⓒ인터콥

▲직장인 여성·남성 선교캠프 예배 현장. ⓒ인터콥

이긍휼 선교사(인터콥선교회)는 “본질상 죄인이었던 우리를 살리신 것은 우리가 주님과 영원히 함께하며,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히 변화되기를 바라는 것”이라며 “세상 끝날까지 주님과 함께하며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 되시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유주손 선교사(인터콥선교회)는 “하나님의 꿈은 모든 민족에게 천국 복음이 증언되는 일이고, 그것은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우리는 십자가 능력을 붙잡고 열방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전했다.

셋째 날 최예지 선교사(인터콥선교회)는 “현재 캠퍼스 복음화율은 3%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학교에서 전도가 금지되고, 전도하려면 허락을 받아야 하는 실정”이라며 “청년들이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믿음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직장인 여성·남성 세대가 기도로 함께 싸워주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임이스마엘 선교사(인터콥선교회)는 ‘부흥’ 메시지에서 “악하고 음란한 세대를 대적하기 위해 예수님과 같이 죽기를 각오하고 싸워야 한다”며 “매일 십자가를 대하며 성령을 사모할 때, 주님은 부흥을 허락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울 선교사(인터콥선교회)는 “주님을 사랑하면, 주를 위한 헌신은 즐거운 일이 된다”며 “고통 속에 있는 열방을 위해 누가 갈까 주님이 물으실 때,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한국교회가 여기 있나이다’ 두 손 높이 드는 믿음의 고백이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직장인 여성·남성 선교캠프 예배 현장. ⓒ인터콥

▲직장인 여성·남성 선교캠프 예배 현장. ⓒ인터콥

캠프에 참석한 한 목회자는 “직장인 여성·남성 선교캠프에 와보니 한국교회가 살아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목회자로서 우리 교회를 포함해 모든 한국교회가 하나님을 향한 믿음으로 다시 일어나, 귀하게 쓰임 받게 될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다”고 했다.

다른 참석자는 “지금까지는 ‘누군가 선교하겠지’라고 나 자신의 신앙생활과 선교를 멀게 생각했는데, 선교는 하나님 백성으로서의 의무임을 깨달았다”며 “이제 하나님의 마음이 있는 곳에 내 마음도 향하고, 복음을 위해 사는 사람이 되기 원한다”고 다짐했다.

캠프 후 인터콥선교회는 “기성세대는 마치 오랜 전쟁에서 돌아온 노장처럼 고독과 외로움 속에 신음하고, 새로운 세대는 죄와 혼돈과 좌절, 어두움과 깊은 소외로 방황하고 있다”며 “우리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주님 앞에 나아가야 한다. 그래서 십자가로 정사와 권세를 멸하시고 승리하신 주님을 기억해야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직장인 여성·남성 선교캠프 예배 현장. ⓒ인터콥

▲직장인 여성·남성 선교캠프 예배 현장. ⓒ인터콥

이번 선교캠프에서는 45곳의 일터교회가 26곳의 미전도종족을 입양하는 ‘일터교회 종족입양식’을 진행, 일터를 통한 하나님 나라 확장에 헌신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전도종족을 입양한 일터교회는 이들을 포함해 전국에 총 530여 곳이 된다.

인터콥선교회는 지난해 12월 27-30일 대학생 청년 선교캠프에 이어 이번 직장인 선교캠프를 진행했다. 이후 오는 1월 8-11일 청소년 선교캠프, 1월 11-13일 어린이 선교캠프 및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한 키즈 선교캠프 등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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