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나눔 문화 위해 특별헌금 모금
갈멜산 금식기도원(담임 조성근 목사)이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에 2천만 원을 후원했다.
지난 12일 갈멜산 금식기도원 오전 집회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갈멜산 금식기도원 조성근 목사와 밀알복지재단 미션사업부 유권신 부장이 참석했다.
후원금은 갈멜산 금식기도원이 최근 경제 위기 등으로 침체된 나눔문화를 되살리고자 지난해 연말 진행한 특별헌금을 통해 마련됐다. 총 1억 원 모금 중 2천만 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밀알복지재단에 전달했다.
밀알복지재단은 이 중 5백만 원은 시청각장애인 지원을 위해, 나머지 금액은 미자립교회와 연합해 소외 이웃에게 생계지원 물품을 선물하는 ‘자상 한 상자’ 사업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조성근 목사는 “교회가 힘들면 기도원은 10배 더 힘들지만, 힘들수록 더 힘든 이웃을 돌보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 생각한다”며 “밀알복지재단이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외로움에 있는 이웃들을 위해 귀한 헌금을 잘 사용해 주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유권신 부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선뜻 마음을 나눠주신 갈멜산 금식기도원에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은 추운 겨울을 힘겹게 견디고 있는 취약계층과,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 장애로 어려움을 겪는 시청각장애인을 위해 잘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갈멜산 금식기도원은 1982년 개원 이래 지역사회와 협력해 결식아동 및 영세민을 섬기고, 해외 선교사와 미자립교회 등을 후원하며 복음화와 세계 선교를 위해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