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한국이 북한 억류 한국 선교사 3인의 송환에 대한 기도운동을 진행하면서, 교계 행사들이 자주 열리는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1층 로비에 최근 ‘기도의 자리’를 조성했다.
평화한국은 “2017년부터 한국교회와 후원자들과 함께, 억류 선교사님들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가족과 교회와 조국의 품으로 안전히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며 “억류 초기에 이들의 재판과 기자회견 소식이 전해진 이후 관련 소식은 두절된 상태이고, 이제는 생사 여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다음은 평화한국이 소개한, 북한 억류 선교사 3인 이야기.
1. 북한 억류 선교사 김정욱
“북한 주민들에게 쉼터가 되어 주다”
김정욱 선교사는 북한 주민들을 돌보고 지원하는 일에 일생을 바쳐 왔습니다. 2007년부터 중국 단둥에서 북한 주민들을 위해 인도적 지원을 하고, 그들을 위한 쉼터를 제공하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또한 탈북민 구출에 힘쓰고, 국수공장을 운영하며 북한 주민들을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이어오며 북한 주민들에게 쉼터가 되어 주었습니다.
어느 날, 김정욱 선교사는 인도주의 사업 확인차 방북 제안을 받았고,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한 그는 평양에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이 제의는 북한의 유인 공작이었고, 이를 몰랐던 김정욱 선교사는 북한 아이들에게 줄 비타민을 구입하기도 했습니다.
순수 인도주의 차원에서 단둥에서 일주일 간의 방문 약속을 하고 북한에 들어갔지만, 일주일이 지나도 연락이 없었습니다. 입북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국가안전보위부에 의해 억류되었기 때문입니다.
“억류 11년째, 주 6일, 매일 10시간 이상의 강제노동”
김정욱 선교사는 2013년 10월 체포되었습니다. 2014년 5월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고, 억류 11년째입니다.
억류 초기 재판과 기자회견 소식이 전해진 이후 관련 소식은 두절된 상태이며, 이제는 생사 여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김정욱 선교사는 어려움에 처한 북한 주민들을 돕는 일을 하다 체포되어 오늘까지 구금되어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 한 가정의 남편이자 아버지인 김정욱 선교사가 조국과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석방을 위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2. 북한 억류 선교사 김국기
“북한주민들, 꽃제비, 조선족들을 돌보며…”
김국기 선교사는 2003년부터 중국 단둥에서 북한 주민들을 비롯해 꽃제비와 조선족들을 돌보는 일에 힘써 왔습니다. 농기계와 두부기계, 제빵기계, 전기 발전기, 의약품 등을 북한에 보낼 정도로 북한 주민 돕기에 적극적이었습니다.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지만 돌아온 것은….” 북한은 김국기 선교사를 중국에서 평양으로 유인, 납치해 간첩 등의 혐의로 억류하였습니다. 북한 최고재판소는 “반공화국 적대 행위 감행 위해 비법적으로 국경을 넘어와 평양에 잠입하려다가 적발했다”고 주장했고, 그렇게 그는 현재까지 억류되어 있습니다.
“억류 10년째, 주 6일, 매일 10시간 이상의 강제노동”
김국기 선교사는 2014년 10월 체포되었습니다. 2015년 6월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고, 억류 10년째입니다.
억류 초기 재판과 기자회견 소식이 전해진 이후 관련 소식은 두절된 상태이며, 이제는 생사 여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김국기 선교사는 어려움에 처한 북한주민들을 돕는 일을 하다 체포되어 오늘까지 구금되어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 한 가정의 남편이자 아버지인 김국기 선교사가 조국과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석방을 위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3. 북한 억류 선교사 최춘길
“탈북민들을 향한 섬김과 사랑”
최춘길 선교사는 탈북민들을 대상으로 인도적 지원에 힘썼습니다. 북한 사람들에게 나눠줄 후원 물품을 모금하기 위해 한국을 여러 차례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탈북민들을 사랑으로 대하며 섬겨 왔습니다.
“2014년 12월, 끌려가다”
최춘길 선교사는 북한이 보낸 첩자에 의해 유인, 납치되었습니다. 최춘길 선교사와 잘 알고 지내던 중국 화교 형제는 평상시 최춘길 선교사에게 북한 내부를 동영상이나 사진으로 찍어 팔았습니다.
북한 보위부는 화교 형제를 내세워 최춘길 선교사를 유인해 북한으로 끌고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최고재판소는 “반공화국 적대 행위 감행 위해 비법적으로 국경을 넘어와 평양에 잠입하려다가 적발했다”고 주장했고, 그렇게 최춘길 선교사는 현재까지 체포되어 있습니다.
“억류 10년째, 주 6일, 매일 10시간 이상의 강제노동”
최춘길 선교사는 북한 주민들을 돕다 2014년 12월 체포되었습니다. 2015년 6월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고, 억류 10년째입니다.
억류 초기 재판과 기자회견 소식이 전해진 이후 관련 소식은 두절된 상태이며, 이제는 생사 여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김정욱 선교사는 어려움에 처한 북한 주민들을 돕는 일을 하다 체포되어 오늘까지 구금되어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 한 가정의 남편이자 아버지인 김정욱 선교사가 조국과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석방을 위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