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이후 영적 훈련에 가장 중점
야간신학부는 고창 순복음구시포
목회대학원 철원 이웃사랑순복음
노방전도, 버스킹, 전도용품 전달
순복음영산신학원(총장 장혜경) 야간신학부와 목회대학원 학생들은 각각 3일간 전도대회를 진행했다.
야간신학부 19명은 지난 8-10일 2박 3일간 전북 고창군 순복음구시포교회(담임 나관성 목사)에서, 목회대학원생 20명은 지난 11-13일 2박 3일간 강원 철원군 이웃사랑순복음교회(담임 김진행 목사)에서 각각 전도활동을 벌였다.
먼저 야간신학부 학생들은 3팀으로 나뉘어 순복음구시포교회 일대, 부안 해양경찰서 및 주변, 장호 마을회관 주변, 고창군 중심가 등에서 노방전도를 실시했다.
전도자들은 사영리와 4포인트 전도를 하며 건빵과 손난로, 복음신청 편지 등의 전도용품을 전달했다.
전도에 앞서 오전에는 준비 기도회를, 저녁 시간에는 성령대망회를 각각 열어 뜨겁게 찬양하고 기도했다. 특히 고창 지역 복음화를 위한 전도 방안을 집중 모색하면서, 교회가 부흥 성장할 수 있는 실천적 방법도 논의했다.
신학부 정유권 회장은 “구시포 마을은 인구가 많지 않고 어르신들 나이가 연로해 교회에 출석하진 않으셨지만, 마음은 활짝 열려 있었다. 예수님 사랑을 전할 때마다 좋은 밭에 뿌려지는 씨앗처럼 복음이 잘 전달됐다”며 “기회가 되면 다시 방문해 전도대회 기간 결신하신 어르신들을 다시 찾아뵙고 교회로 모셔서 예배를 함께 드리면서 음식도 대접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1-3학년들끼리 이번 전도대회를 계기로 더욱 친밀해졌다. 전도대회는 전도를 위한 것이지만, 그동안 서먹했던 학생들 사이가 긴밀하고 밀접해졌다”며 “다니엘기도회를 통해 영적으로 깨어나 성령님과 동행하고, 바자회를 통해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서로 헌신했다. 앞으로 모든 학교 일정 가운데 기도하며 성령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겠다”고 고백했다.
목회대학원생 20명은 버스킹(길거리 음악 공연)과 로데오 거리 전도를 진행했다. 전도는 사거리를 기준으로 8개 구역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버스킹을 통해 마음의 문을 연 청소년과 군인들, 시민들에게 교회 홍보 물티슈와 전도지를 나눠주며 집중 전도했다. 또 백마고지를 방문해 북한 선교를 위해 기도했다.
목회대학원 김정규 회장은 “버스킹 음악에 철원 시민들은 전도용품을 잘 받았고, 밝은 표정으로 동참해 주셨다”며 “하나님과 하나 된다는 것은 결국 우리가 하나님 일을 할 때 일어나는 일임을 체험했다”고 전했다.
새벽예배에서는 이웃사랑순복음교회에서 실시 중인 말씀통독도 함께했다. 성경을 4배속으로 틀어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을 읽는 방식으로 말씀을 나누며, 서로를 더 깊이 이해했다.
저녁 부흥회에서는 노방전도를 위해 영적으로 무장하고 한 영혼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사명에 힘쓸 것을 결단했다.
김진행 목사는 영산신학원 선배로서 목회 중 실수와 어려움, 은혜를 나눴고, 후배들도 마음을 열어 고민을 털어놓고 기도제목을 나눴다.
유지성 총무는 “자신을 죽여서 선교지에 심는 선교사 정신을 배웠다. 그동안 목회 외형과 교회 성장만 주목해 왔음을 고백한다”며 “김진행 목사님을 통해 자신을 하나님께 온전히 드리는 것, 선교지에 자신을 심고 살아내는 일을 새롭게 주목하게 됐고, 다시 세상으로 돌아가 살아내야 함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전도대회 후 장혜경 총장은 “저희 신학원은 설립자 조용기 목사님의 영적 유산을 이어받을 수 있도록 채플과 성경통독 등 기본 과정과 더불어 금요철야, 새벽 산상기도회, 토요 전도대회, 다니엘기도회 등 영적 훈련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며 “코로나로 잠시 중단됐던 현장 활동을 재개하면서, 순복음 영성을 회복시키는 기회가 돼 감사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