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진의 묵상일상 9] 주께 피하는 일이 곧 묵상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묵상하는 일은 하나님이 나의 전부임을 드러내는 일이다.
이 땅에 살면서 내가 피할 곳은 오직 한 곳!
잊지 말고 찾아야 할 유일한 곳!
오직 하나님뿐임을 고백하는 일이다.
만 가지가 나에게 있더라도 오직 하나님 한 분 만으로 만족하며 살고 있음을
나 스스로 소속을 표하는 일, 말씀 묵상 시간이다.
시편 56편 다윗은 고백한다.
3-4절 “내가 두려워하는 날에는 내가 주를 의지하리이다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 말씀을 찬송하올지라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은즉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혈육을 가진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이까”.
쫓기는 상황 속에서, 어찌할 바를 모르는 속에서 하나님을 의지한 다윗!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그 상황에서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한 다윗이었다.
다윗은 어려운 시기를 만났을 때 언제나 같은 행동을 한다.
‘하나님께 피하는 일’
위기를 만났을 때 내가 무엇을 선택하느냐는 내가 진짜 의지하고 있었던 것이 무엇인지 드러난다. 그것도 확연히 드러난다.
다윗은 위기와 통제 불능 상태에 놓였을 때 하나님만을 의지한다.
이 땅 왕임에도 불구하고 어찌할 수 없는 그 상황을 낱낱이 영원하신 왕 하나님께 고한다.
그리스도인이란 어떤 상황이 펼쳐지더라도 말씀을 붙들고, 하나님께 아뢰는 자이다.
그 행위가 곧 ‘온몸 묵상’이다.
하나님을 피난처 삼는 행위 ‘온몸 묵상’이다.
하나님 말씀을 읊조리다 보면 그 상황이 내 상황과 같을 때를 만난다.
지금 읊조리는 그 말씀 상황이 내 상황과 맞물려지는 순간이 있다.
그때 우리는 하나님 말씀을 읊조리며 아뢰는 일을 하게 된다. 자연스레 이어진다.
읊조리는 묵상은 하나님께 아뢰는 기도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꼭 상황이 나와 같지 않더라도 우리는 이 ‘온몸 묵상’을 반복해야 한다.
온몸 묵상은 하나님을 피난처 삼아 하나님 말씀이 나의 전부인 것을 고백하는 행위이다.
기도하지 않고선 살 수 없는 이 땅에서
하나님 말씀을 부여잡고 그 말씀이 내 기도가 되어 몸부림을 치는 일이
곧 온몸 묵상이다.
지금 이때 꼭 반복해야 할 일은 이 ‘온몸 묵상’이다.
기준을 잃은 채, 진리가 변질되어, 너도 옳고 나도 옳고 우리 모두 옳다고 외치는 세상에서
오직 하나님 말씀만을 진리로 반복하는 행위 ‘온몸 묵상’이다.
하나님 없으면 우리는,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세상이 인정해도 아무것도 아니다.
돈과 명예가 따르더라도 아무것도 아니다.
하나님을 잃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이 기준을 우리는 매일 새기는 일을 해야 한다.
그 일이 하나님 말씀 묵상, 곧 온몸 묵상이다.
하나님 말씀이 기도로 변하여 잃었던 간절함으로 살게 되는 시간이다.
십자가를 바라보는 시간
십자가를 통과하는 시간
온몸으로 하나님 말씀이 깊이 내 속에 들어오는 시간이다.
넘쳐나는 미디어에 중심을 잃고 있는 이때, 살아있는 말씀을 부여잡는 우리가 되자.
말씀이 기도가 되는 살아있는 순간을 놓치지 말자.
그 순간이 올 때까지 우리 멈추지 말자.
하나님 말씀으로 시작된 이 세상, 하나님 말씀으로 마무리될 것이다.
우리 유일한 피난처는 하나님뿐이시다.
지금까지 많은 신을 두며 살지 않았던가.
보이는 신, 보이지 않는 신…
우리 과감히 털어내자. 이 세상 신을 벗어버리자.
하나님만을 피난처 삼아 말씀을 읊조리며, 기도로 이어지는 그 놀라운 현장 속으로 오늘 우리 함께 나아가자!
‘온몸 묵상’ 그 맛을 아는 자로, 고백하는 성도로, 거룩한 백성으로 세상을 품어보자.
우리 늦지 않았다. 오늘도 생명이 연장되었으니 새 생명 받은 자로 감사하며 믿음의 걸음을 걸어보자!
송은진 목사
의정부 세우는 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