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 오는 2월 17일부터 양일간 개최되는 전도대회에 현지 교회 2,000개 이상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미국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CDI)이 최근 보도했다.
지난해 빌리그래함전도협회(BGEA)가 주최한 ‘에스페란자 CDMX 페스티벌’은 5만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BGEA 회장 겸 최고경영자인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행사에 대한 기대를 표현하며, 어려움에 직면한 많은 이들에게 하나님의 계획과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멕시코는 폭력과 조직범죄가 주요 사회 문제로 부각되고 있으며, 특히 여성과 언론인을 포함한 특정 인구에 대한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취약성은 부패한 제도나 조직화된 범죄 네트워크에 의해 공공 안전을 악화시키고 있다.
그래함 목사는 “멕시코시티로 돌아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게 돼 기쁘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삶의 현실과 우리 주변의 어려움에 압도돼 있다”며 “이 위대한 도시의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그들을 사랑하시며 각자의 삶에 대한 계획과 목적을 갖고 계심을 알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멕시코시티 대형 경기장인 ‘팔라시오 데 로스 데포르테스’(Palacio de los Deportes)에서 개최되며, 유명 기독교 음악가들이 참여한다. 또한 이 도시의 전역에 750대 이상의 버스가 운행돼 참석자들을 수송할 것으로 예상된다.
멕시코 민간 신앙에서 기인한 ‘산타 무에르테’(Santa Muerte, 죽음의 성녀)는, 사신 숭배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숭배자들은 일명 ‘보니 레이디(Bony Lady)’가 그들의 서약이나 제물을 대가로 폭력과 죽음으로부터 보호하며 소원을 이루어줄 것으로 믿는다.
이러한 유행에도 불구하고, 현지 기독교 지도자들은 멕시코시티에 복음의 빛을 기대하고 있다. 멕시코 기독가정센터교회(Centro Familiar Cristiano de Mexico)의 담임목사인 벤저민 리베라는 “멕시코시티는 주변 지방자치 지역을 고려하면 인구 2,600만에서 2,800만 명에 이르는 매우 큰 도시”라고 말했다.
그는 이 도시가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해 많은 사람들이 깊은 영적 문제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며, 다른 일부가 어두운 영적 세력에서 도움을 구한다고 설명했다.
에스페란자 CDMX 페스티벌은 현지 교회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으며, 대회 이후 일부 교회들은 규모가 2~3배 이상 증가했다고 CDI는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