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복음창원교회와 함께 전도 나서
2박 3일간 노방전도, 축호전도 등
집에 귀신 무섭다는 할머니 심방도
전도대회 전 50일 릴레이 금식기도
영성과 지성 겸비한 사명자들 준비
“서울에서 온 순복음영산신학원 신학생입니다. 창원 지역에 복음을 전파하고자 왔습니다. 순복음창원교회를 딱 한 번이라도 방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천국과 지옥은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됐던 현장 사역들이 하나둘 재개되며 활기를 띄고 있는 가운데, 순복음영산신학원(총장 장혜경) 신학부(주간)는 지난 1월 8일부터 10일까지 2박 3일간 순복음창원교회(담임 이대현 목사)에서 2024년 동계 전도대회를 가졌다.
이번 전도대회에서는 학생 24명이 참석해 지역 노방전도 및 축호전도, 산상기도회(주기철 목사 기도터 십자바위), 저녁 집회 등을 진행했다.
3명씩 짝을 지어 나간 노방전도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열매를 맺었다. 전도지와 핫팩, 마스크, 김자반 등 전도용품을 전하면서, 사영리로 복음을 전했다.
이를 통해 교회로 초청된 한 할머니는 “집에 귀신이 있어 무서워 못 들어가고 있다”며 학우들과 상담을 진행했다. 이후 식사를 함께하고 결신한 뒤 집까지 심방을 찾아가 붙어있던 부적들을 불태웠다. 이 할머니는 다음날 새벽예배도 참석했다.
신학원 학생들은 노방전도를 통해 만난 이들의 명단을 교회에 전달하고, 지속적으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인계했다.
1학년 오소현 학생은 “모두 합력해서 선을 이루는 시간이었다”며 “선·후배가 함께 노방전도하며 혼자가 아니라 함께 한다는 것이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가장 큰 축복의 길이라고 생각됐다”고 밝혔다.
2학년 손윤남 학생은 “이대현 목사님과 선배님들의 설교로 많은 은혜와 강하고 담대함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됐다”며 “교회에 너무 부정적이고 절에 다니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었지만, 기도로 준비한 전도대회인 만큼 열심히 복음을 전했다. 전도대회라는 귀한 경험을 몸소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전도대회에 앞서 학우들은 50일 릴레이 금식기도와 다니엘기도회를 갖고, 전도대회 장소인 순복음창원교회를 위해, 전도대회 동안 만날 영혼들을 위해 기도하며 준비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또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창원에서 2박 3일간 체류하고 이동하고 전도할 물품들을 마련하기 위한 바자회도 기획했다. 한 달 동안 학우들에게 집에서 쓰지 않는 깨끗한 물품들을 기증받았다. 기증받은 물건은 학우회실 옆에 모아두고 기증자 이름과 물품을 적어놓도록 명단을 작성했다.
물품의 경우 겨울 의류가 가장 많았고 가방, 신발, 모자, 책, 주방용품을 기증받아 지난해 12월 27-30일 신학원 1층 ‘조용기534 월드미션홀’에서 바자회를 진행했다.
바자회 마지막 날에는 먹거리 조리에 쓸 수 있는 용품을 빌려 떡볶이와 어묵, 순대 등으로 수익을 올렸다. 바자회 후 남은 물품들은 기증자 동의를 받아 학교 인근 ‘굿윌스토어’ 기증해서 물품을 정리했다.
장혜경 총장은 “전도대회를 통해 학생들 스스로 준비하고 복음의 열매로 인해 확신을 갖는 계기가 되고 있어 감사하다”며 “영성과 지성을 겸비한 사명자들로 준비돼, 마지막 시대에 하나님의 불을 옮기는 그릇으로 쓰임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장 총장은 “조용기 목사님께서 설립한 순복음영산신학원은 바른신앙, 바른신학, 바른목회를 지향하며, 오중복음(중생의 복음, 성령충만의 복음, 신유의 복음, 축복의 복음, 재림의 복음)과 삼중축복(영혼이 잘됨, 범사에 잘됨, 강건한 삶), 4차원의 영성(꿈, 믿음, 생각, 말)을 중심으로 조용기 목사님의 신앙과 신학을 계승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1일 3시간 영성훈련(성경 통독, 성령불 기도회, 예배)과 매주 금요 철야기도회를 비롯해 산상 철야기도회와 전국 전도대회 등을 통해 선지 생도들을 순복음 영성으로 무장시키기 위해 전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