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민원, 제49기 성민청소년복지학교 개최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청소년, 대학생, 봉사자 등 50여 명 참석

‘세상의 빛과 소금 되는 우리’
24년간 청소년 5,400여 명 배출

▲기념촬영 모습. ⓒ복지학교

▲기념촬영 모습. ⓒ복지학교

사단법인 성민원(이사장 권태진 목사)은 지난 1월 29-31일 군포제일교회 비전센터에서 청소년과 대학생 자원봉사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9기 성민청소년복지학교를 개최했다.

‘세상의 빛과 소금 되는 우리’를 주제로 한 이번 청소년 학교는 미래 사회 주축이 될 청소년들이 청소년기에 올바른 가치관과 세계관, 그리고 바른 역사의식을 갖고 미래 건강한 주역이 되도록 이론 교육과 봉사 체험을 통해 건강한 주체성을 확립하도록 돕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중·고등학교 재학생 30여 명이 등록한 이번 복지학교에서 참가자들은 사회복지 전반의 기본 이론에 관한 강의를 듣고, 경기남부경찰청 탐방을 진행해 경찰의 전반적인 업무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경찰관들에게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인근에 거주하는 독거노인들의 집을 방문해 세배하고 설 선물을 전달하며 말벗이 되어주는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자원봉사의 보람과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했다.

▲독거노인을 찾아가 축복송을 부르는 모습. ⓒ복지학교

▲독거노인을 찾아가 축복송을 부르는 모습. ⓒ복지학교

제49기 청소년복지학교는 개교식에 이어 첫날 황재희 강사(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기획계)가 ‘사이버 범죄 예방 교육’을 주제로, 셋째 날은 김정희 강사(전국청년연합 바로서다 대표)로부터 ‘미디어 문화전쟁’을 주제로 강의를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지역 내 독거노인 50가정을 직접 방문해 각종 식료품이 담긴 선물 꾸러미와 함께 새해 인사와 직접 쓴 편지를 전하고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청소년복지학교에 참여한 김규민 학생(군포고 1)은 “미디어 문화전쟁 강의에서 한 번 구원을 받았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믿음을 지켜야 된다고 말씀해 주셨다”며 “영화나 드라마에서 교회를 대적하고 동성애를 옹호하는 내용이 점점 많아지는 시대에 경각심을 가지고 분별을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서연지 학생(안산동산고 2)은 “독거어르신 댁에 방문해 편지를 읽어 드렸는데 어르신들의 표정에 웃음꽃이 활짝 피는 것을 보고 너무 뿌듯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1년 만에 가장 많은 손님이 왔다는 어르신 이야기를 듣고 가슴이 찡했지만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어 행복했고, 사회복지사의 꿈을 갖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했다”고 전했다.

▲권태진 목사가 청소년들을 격려하고 있다. ⓒ복지학교

▲권태진 목사가 청소년들을 격려하고 있다. ⓒ복지학교

이사장 권태진 목사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은 환경을 이기고 죽음을 뛰어넘는다”며 “우리는 연약하지만 하나님이 나를 도우신다는 믿음으로 희망을 가지고 나아가는 청소년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수료생들이 자유, 민주, 사랑, 섬김의 가치를 귀히 여기는 것을 큰 자의 덕망으로 삼아, 세계를 가슴에 품고 바른 세계를 확립해 지혜롭게 미래를 설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민청소년복지학교는 2000년 개교해 매년 두 차례 방학 기간을 이용해 개최하고 있으며, 제49기까지 5,4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사단법인 성민원은 1998년 군포제일교회 부설기관으로 설립돼 아동, 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 필요한 모든 곳에 하나님 사랑을 실천하고 전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에디터 추천기사

북한 2025 신년경축대공연 김정은

평양 한복판 김정은 앞 ‘예루살렘 그 거룩한 성’ 성가 멜로디, 우연인가?

‘우리의 국기’ 연주 중 간주 부분 세계적 성가곡 ‘거룩한 성’ 유사 조옮김해 보면 박자와 음정 일치 표절보단 개사 후 ‘복붙’한 정도 예루살렘 재건 노래한 유명 성가 평양, 동방의 예루살렘 불리던 곳 김정은 등 최고 지도부가 총출동한 북한(조선민주…

복음통일 컨퍼런스 33차

25년 후 기독교 인구 265만 명 감소 예상… 경상도가 감소율 최고

25년 후에는 국내 기독교인의 인구가 지금보다 265만 명 줄어든 560만 명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 제시됐다. 특히 지방 소멸 위험 증가 속에서 경상도 지역에서는 절반 가까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목회데이터연구소(이하 목데연)은 21일 넘버즈 272호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낼 성경에 사인하는 김진홍 목사.

윤석열 대통령, 옥중에서 성경 읽는다

김 목사 “나도 옥중에서 성경 읽다 영적 체험 尹도 하나님 만나 새로워진 뒤 직 복귀하길” 시편 “여호와께서 붙드심이라” 글귀도 적어 윤석열 대통령이 옥중에서 성경을 읽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은 김진홍 목사(두레수도원 원장)가 매일 아침 공…

윤 대통령을 둘러싼 사법부의 행태 규탄 기자회견

“윤 대통령 인권 침해 반대… 인권위, 불구속 수사 권고해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와 구속을 강력히 규탄하며 국가인권위원회가 대통령의 방어권을 보장하고 불구속 수사를 권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자유인권실천국민행동,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세이브코리아(SAVE KOREA) 등 40여 개 시민·기독교 단체들은 20…

Carl R. Trueman 칼 트루먼

세상 바꾸려는 비판 이론, 세상 바꾸는 참 복음으로 바꾸자

서던 침례 신학교 총장인 앨버트 몰러는 이렇게 평가했다: “칼 트루먼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우리가 그를 발명해야 했을 것이다.” 재치 있고 탁월한 평가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트루먼처럼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사상이 어디서부터 어떻게…

이찬수 목사

이찬수 목사 “‘유사 내전’이라 할 정도로 대립 심화”

분당우리교회(담임 이찬수 목사)에서 ‘나라를 위한 기도’와 ‘나라를 위한 기도제목’을 홈페이지에 소개했다. 이찬수 목사는 지난 15일 ‘지금은 나라를 위해 기도할 때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역대하 7장 14-15절을 언급하면서 “지금은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