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희 시인 “한국교회는 별 하나 잃었다”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김명혁 목사 소천 애도 글 게재

▲지난해 6월 22일, 송명희 시인 60회 생일 축하 모임에 참석한 김명혁 목사.

▲지난해 6월 22일, 송명희 시인 60회 생일 축하 모임에 참석한 김명혁 목사.

송명희 시인이 김명혁 목사의 소천에 추모의 글을 김명혁 목사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송명희 시인은 19일 ‘사랑하는 애인 김명혁 목사님’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반가이 만나뵌 지 3일 만에 비보를 접하고 너무 큰 충격에 울고 또 울었다. 이곳에서 그렇게 외로이 사시면서 외롭고 힘든 사람들의 친구이자 애인으로 사셨던 나의 사랑하는 애인 김명혁 목사님은 그리 그리워하셨던 그곳으로 가셔서 별세의 세상을 다 마치셨다”고 전했다.

송 시인은 “이제 우리는 여기서 더 이상 목사님을 보고 만질 수 없는 슬픔에 차 있다. 초콜릿과 스티커를 나눠 주시던 그 손길과 그 설교를 또 다시 만날 수 없으나, 이 세상 모든 짐을 다 내려놓고 아들 있는 하나님의 그 나라에서 참된 승리를 하셨다”고 애도했다.

그러면서 “목사님이 주신 사랑의 흔적과 기억들과 잔상이 차고 넘치지만, 지금은 그 기억을 두고 그냥 슬픈 자리에서 울겠다. 그러다 목사님 그리울 때마다 그 소중한 기억들을 하나씩 꺼내 보겠다”며 “한국교회는 별 하나를 잃었고, 나는 사랑하는 애인을 보냈다. 우리 잠시 잠깐의 이별에서 영원한 만남을 기다리겠다”고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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