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지구 무슬림 200여 명, 꿈에서 예수 만난 후 영접”

뉴욕=김유진 기자     |  

‘한때 아라파트의 사나이’, CBN뉴스와 인터뷰서 언급

▲과거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 소속이었던 타이시르 타스 아부 사다가 최근 CBN과 인터뷰하고 있다.  ⓒCBN 보도화면 캡쳐

▲과거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 소속이었던 타이시르 타스 아부 사다가 최근 CBN과 인터뷰하고 있다. ⓒCBN 보도화면 캡쳐
최근 가자지구에서 약 200명의 무슬림들이 환상과 꿈 속에서 예수님을 보고, 이 경험을 공유한 후 그리스도를 영접한 것으로 전해졌다.

타이시르 아부 사다(73)는 최근 CBN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약 200명의 가지 주민들이 한꺼번에 그들의 마음을 예수님께 드렸다”며 “주님께서 그들에게 환상과 꿈을 통해 나타나셨고, 그들은 서로 끌어안고 기뻐하며 모두가 같은 환상을 경험한 것을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사다는 과거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의 저격수이자,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의 초대 수반인 야세르 아라파트의 보좌관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그는 약 30년 전에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후 기독교로 개종했으며, 자서전인 ‘한때 아라파트의 사나이(Once an Arafat Man)’를 출간했다. 현재는 기독교 인도주의 자선단체 ‘희망의씨앗재단’(Seeds of Hope Foundation)을 이끌고 있다.

사다는 인터뷰에서 “현재 모든 파괴가 일어나는 상황에도, 하나님께서 가자의 팔레스타인들이 깨어나 자신들이 믿는 것과는 다른 대안을 보게 하시려는 뜻이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우리는 분명 부흥을 많이 경험하고, 많은 신자들이 일어날 것이라고 믿는다. 이러한 일은 이미 오늘날 벌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제 자선단체 ‘과부와 고아들’(Widows and Orphans)의 대표인 윌리엄 데블린 목사는 “많은 기독교인들이 고통받는 무슬림들을 돕기 위해 가자지구에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CBN과의 인터뷰에서 “가자의 상황은 위험천만하고 엄청나다”며 “220만 명의 무슬림이 사는 가자지구에 1천 명의 기독교인들이 남아 있으며, 그들은 현재 그리스정교회에 500명, 로마가톨릭교회에 500명이 거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자지구를 자주 방문한 그는 현지 기독교인들과 대부분의 무슬림들이 하마스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하마스는 죽음의 문화이며, 모든 것이 죽음과 관련이 있다. 그래서 우리는 기독교인들이 거기서 생명을 주고 있는 것에 감사하다”며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이 떠날 수 있었지만, ‘이곳은 우리 조상의 고향이다. 우리는 옛날부터 여기서 살아 왔으며, 떠나지 않겠다’고 말한다”고 했다.

데블린은 이스라엘방위군(IDF)이 가자지구에 구호물자를 전달할 수 있도록 허용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데블린은 “그들의 고난 한복판에 주 예수님께서 무슬림들에게 나타나고 계신다. 하나님께서 가자 지구 전체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도록 꿈과 환상을 통해 당신의 아들을 계속 나타내시기를 기도한다”며 “많은 무슬림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도록 기도해 달라. 그것이 그들의 유일한 희망”이라고 호소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국제이주자선교포럼 IFMM

“한국교회 이주민 사역 30년, 새롭게 튜닝할 때”

1. Being과 Doing의 구별 2. 자기 부인 통한 존재 변화 3. 접촉 초점, 인격과 성품 4. 삼위일체적 교회 세움 제17회 국제이주자선교포럼(IFMM) 2024가 ‘이주민의 변화’를 주제로 6월 24일 서울 동작구 CTS 기독교TV 컨벤션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한국교회가 ‘이…

조지 마즈던

조지 마즈던 “에드워즈에게 우주는 ‘하나님 사랑의 빅뱅’”

하나님께서 창조주 되심 인정해야 이신론 맞서, 하나님이 우주 지탱 우주, 하나님의 언어 일부로 생각 하나님의 주권 근본, 신학적 통찰 에드워즈, ‘신학계의 아이작 뉴턴’ 우주에 어거스틴적 패러다임 적용 우주, 창조주 사랑 아름다운 표현 도덕적 아름다…

탈북민 강제북송

“중국, 유엔인권이사회 조사 받아야 정신 차릴 것인가?”

반인륜적 강제북송 범죄 사죄하라 탈북민들 원하는 나라로 가게 하라 인권 존중하고 난민 지위 보장하라 탈북민 강제북송반대 범국민연합 주최 ‘중국정부 탈북난민 강제북송 반대 기자회견’이 6월 24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중구 명동 중국대사관 입구에서 개최…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

외국인 유학생 통계가 캠퍼스 선교에 주는 5가지 통찰

1. 대학 설립이념 통한 선교 2. 국가별 차이 고려한 활동 3. 인문학 과목 이용한 접근 4. 어학연수 중 유학생 선교 5. 수도권 대도시 선호 고려 ‘다문화 시대 대학선교의 과제’라는 주제로 2024년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회장 명지전문대 이승문 교목) 하계연수회 …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와 자유인권실천국민행동 등 시민단체들이 21일 군인권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군인권센터와 임태훈 소장, 군에 과도한 영향력 행사”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와 자유인권실천국민행동 등 시민단체들이 21일 군인권센터 앞에서 “군기강 훼손, 국가안보 파괴, 국민 협박 군인권센터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우리는 군인권센터와 임태훈 소장이 군대를 쥐락펴…

우산 장화 비 빗물 우울 죽음 자살 어린이

“목사님, 저 자살 시도한 거 아직 엄마는 몰라요”

말씀은 절대 타협할 수 없지만 꼰대 경계선 넘지 않으려 노력 혼내기보다 공감으로 문 열길 진심으로 공감하면 따라올 것 당신은 ‘꼰대’가 무슨 뜻인지 아는가? 원래 ‘꼰대’는 아버지, 교사 등 나이 많은 사람을 가리켜 청소년끼리 쓰는 은어였다. 그런데 …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