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현직 대통령 첫 3·1절 기념예배 참석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원천침례교회 3.1절 기념예배

자유와 번영 미래 향한 위대한
여정, 한국교회 있었다 평가해
고통받는 이들 위해 기도 감사

▲원천침례교회 3.1절 기념예배 모습. ⓒ대통령실

▲원천침례교회 3.1절 기념예배 모습.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오전 경기 수원 영통구 원천침례교회(담임 김요셉 목사) 아이엠센터에서 열린 3·1운동 제105주년 기념예배에 참석해 국가와 국민을 위해 기도하고 예배를 드렸다.

대통령실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현직 대통령의 3·1운동 기념예배 참석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대통령이 참석한 3.1절 기념예배는 원천침례교회 개교회 행사였다.

이날 예배는 중앙기독초등학교 선교팀의 ‘독립군 애국가’ 공연을 시작으로, 찬양과 대표 기도, 성경봉독 및 김장환 원로목사의 설교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설교 전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설교 전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설교 전 사회자가 대통령 참석 사실을 공개하자, 윤 대통령은 자리에서 일어나 예배 참석자들에게 인사했다.

예배 후 윤석열 대통령은 인사말을 전했다. 그는 “105년 전 우리 선열들이 자유를 향한 신념과 의지를 모아 3.1운동을 일으키셨다”며 “자유와 번영의 미래를 향한 그 위대한 여정에 우리 한국교회가 있었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글로벌 중추국가로 세계 평화와 공동 번영에 책임있게 기여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기도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기도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 대통령은 “한국교회와 성도 여러분께서 고통받는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하며 마음을 모아주고 계심을 잘 알고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저와 정부는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의 삶 가까이 다가가, 한 분 한 분의 손을 잡아 드리는 따뜻한 국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예배당을 나오면서 멋진 공연을 보여준 어린이 선교단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격려했다. 또 예배에 참석한 성도들과도 반갑게 인사하며 짧은 대화를 나누고, 교회 관계자들과 비공개 오찬을 했다고 한다.

이날 예배는 원천침례교회 김장환 원로목사, 김요셉 목사 등 성도 8백여 명과 대통령실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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