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P WAR’ 챌린지 이어가는 이현숙 목사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아이스버킷 챌린지 세 번째 주자
성도들 손수 피켓 준비하며 동참

▲관계자들과의 기념촬영 모습.

▲관계자들과의 기념촬영 모습.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기총) 공동회장인 이현숙 목사(기쁜우리교회)가 25일 오후 이천 기쁜우리교회에서 ‘STOP WAR’ 아이스버킷 챌린지 세 번째 주자로 나섰다.

한기총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와 서기총 대표회장 심하보 목사에 이어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도전한 예장 개혁 부총회장 이현숙 목사는 “전 세계 모든 분쟁이 하나님의 공의 속에 즉각 중단될 것”이라고 선포했다.

‘STOP WAR’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한기총 세계경제문화교류연합회(이사장 류영준, 이하 ECI)와 함께 러시아-우크라이나, 하마스-이스라엘 등 전 세계 곳곳의 크고 작은 전쟁을 즉각 멈추고, 세계 평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이날 챌린지에는 한기총 김정환 사무총장, ECI 류영준 이사장과 이덕진 사무총장 등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한기총 정서영 대표회장과 첫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함께했던 우크라이나 출신 작가 일리나 클립코 여사도 자리했다.

▲이현숙 목사가 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다.

▲이현숙 목사가 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다.

이날 기쁜우리교회 성도들은 우크라이나어로 평화를 염원하는 등 손수 써서 만든 전쟁 반대 피켓을 들고, 이현숙 목사의 도전을 응원했다.

인사를 전한 류영준 이사장은 “지금 세계는 총성이 끊이지 않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20만여 명이 생명을 잃었다. 집을 잃은 난민 644만여 명이 추운 겨울 가족들과 헤어져 생사조차 모른 채 고통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전쟁의 아픔을 함께 나누려는 절박한 심정으로 챌린지에 도전하시는 이현숙 목사님과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현숙 목사는 여성이지만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 목사는 두 양동이의 얼음을 몸에 부으며, 지구촌 평화를 소망했다.

이 목사는 “인류가 결코 겪지 말아야 할 포악한 전쟁 속에서 아파하고 힘들어하는 이웃들을 우리가 기억해야 한다”며 “평화는 사랑이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주님의 사랑을 가슴에 품고 기도로 이 땅의 평화를 염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참석한 전체 성도들과의 기념촬영 모습.

▲참석한 전체 성도들과의 기념촬영 모습.

한기총에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 목사는 “한국교회 대표 연합기관인 한기총이 앞장서서 전쟁 중단을 외치는 것은 성도는 물론, 국민들에게 큰 의미가 있다”며 “교회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기총이 망설이지 않고 앞장서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한기총에서 뿌린 작은 평화의 씨앗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 세계 평화의 귀중한 열매를 맺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한기총 김정환 사무총장은 “망설임 없이 챌린지에 적극 동참해 준 이현숙 목사님의 열정에 진심으로 존경을 보낸다”며 “앞으로도 한기총은 세계 평화를 위한 귀중한 사명을 적극 감당하겠다”고 말했다.

‘STOP WAR’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한기총을 넘어 전국 17개시도기독교연합회를 통해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에디터 추천기사

북한 2025 신년경축대공연 김정은

평양 한복판 김정은 앞 ‘예루살렘 그 거룩한 성’ 성가 멜로디, 우연인가?

‘우리의 국기’ 연주 중 간주 부분 세계적 성가곡 ‘거룩한 성’ 유사 조옮김해 보면 박자와 음정 일치 표절보단 개사 후 ‘복붙’한 정도 예루살렘 재건 노래한 유명 성가 평양, 동방의 예루살렘 불리던 곳 김정은 등 최고 지도부가 총출동한 북한(조선민주…

복음통일 컨퍼런스 33차

25년 후 기독교 인구 265만 명 감소 예상… 경상도가 감소율 최고

25년 후에는 국내 기독교인의 인구가 지금보다 265만 명 줄어든 560만 명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 제시됐다. 특히 지방 소멸 위험 증가 속에서 경상도 지역에서는 절반 가까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목회데이터연구소(이하 목데연)은 21일 넘버즈 272호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낼 성경에 사인하는 김진홍 목사.

윤석열 대통령, 옥중에서 성경 읽는다

김 목사 “나도 옥중에서 성경 읽다 영적 체험 尹도 하나님 만나 새로워진 뒤 직 복귀하길” 시편 “여호와께서 붙드심이라” 글귀도 적어 윤석열 대통령이 옥중에서 성경을 읽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은 김진홍 목사(두레수도원 원장)가 매일 아침 공…

윤 대통령을 둘러싼 사법부의 행태 규탄 기자회견

“윤 대통령 인권 침해 반대… 인권위, 불구속 수사 권고해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와 구속을 강력히 규탄하며 국가인권위원회가 대통령의 방어권을 보장하고 불구속 수사를 권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자유인권실천국민행동,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세이브코리아(SAVE KOREA) 등 40여 개 시민·기독교 단체들은 20…

Carl R. Trueman 칼 트루먼

세상 바꾸려는 비판 이론, 세상 바꾸는 참 복음으로 바꾸자

서던 침례 신학교 총장인 앨버트 몰러는 이렇게 평가했다: “칼 트루먼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우리가 그를 발명해야 했을 것이다.” 재치 있고 탁월한 평가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트루먼처럼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사상이 어디서부터 어떻게…

이찬수 목사

이찬수 목사 “‘유사 내전’이라 할 정도로 대립 심화”

분당우리교회(담임 이찬수 목사)에서 ‘나라를 위한 기도’와 ‘나라를 위한 기도제목’을 홈페이지에 소개했다. 이찬수 목사는 지난 15일 ‘지금은 나라를 위해 기도할 때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역대하 7장 14-15절을 언급하면서 “지금은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