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피플, 말레이시아 원주민 마을 환경 개선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전기 없는 마을에 화장실과 샤워 시설 설치

수도 쿠알라룸푸르 인근 원주민
마을 4곳서 지역개발 사업 진행
위생 취약 공용 물통 대신 물탱크
2대 및 태양광 활용 전기 펌프 지원

▲환경을 개선해준 원주민 마을에서 기념촬영하는 모습. ⓒ굿피플

▲환경을 개선해준 원주민 마을에서 기념촬영하는 모습. ⓒ굿피플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김천수)이 말레이시아의 원주민 마을 4곳의 낙후된 환경을 개선했다.

굿피플은 지난 2월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인근 원주민 오랑 아슬리(Orang Asli) 족 ‘자쿤(Jakun)’, ‘젠통(Jentong)’, ‘데사리아(Desa Ria) 1, 2’ 등 마을 4곳 수도 및 위생 환경을 개선하는 지역개발 사업을 완료했다.

자쿤 마을은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수도 시설이 없었다. 주민들은 공용 물통을 두고 빗물이나 강물을 받아 사용하는데, 물통에 가림막이 없어 오염에 취약한 문제가 있었다.

굿피플은 물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물탱크 2대를 지원했다. 또 친환경 태양광 패널을 활용한 전기 펌프를 설치하고, 각 가정으로 수로를 연결해 집안에서 편리하게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환경을 개선해준 원주민 마을에서 기념촬영하는 모습. ⓒ굿피플

▲환경을 개선해준 원주민 마을에서 기념촬영하는 모습. ⓒ굿피플

젠통 마을은 주민 100여 명이 화장실 1개를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열악한 환경이었다. 마을 유일 정수장에는 벽과 천장이 없어 비가 오면 빗물이 그대로 유입돼 식수가 오염되는 어려움이 있었다.

굿피플은 젠통 마을에 6개 화장실과 샤워 시설을 건축하고, 야간에도 화장실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형광등을 설치했다. 더불어 마을 정수장 벽과 천장을 보수해, 마시는 물이 외부 요인으로 인해 오염되지 않도록 했다.

화장실을 비롯한 위생 시설이 존재하지 않았던 데사리아 지역 내 마을 2곳에는 각각 2개씩 총 4개 화장실과 샤워 시설 1개씩을 건축해 마을의 위생 환경을 개선했다.

굿피플 김천수 회장은 “열악한 상황에 있던 오랑 아슬리 원주민들을 돕는 일에 앞장설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소외 이웃들의 건강을 지키고 깨끗한 물과 안전한 위생 환경을 조성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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