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북 10곳 노회 대항 찬양대회
대상 전남노회, 우수상 전주노회
예장 통합 호남 지역 17개 노회가 동참한 호남신앙동지회(회장 김성기 목사) 찬양페스티벌이 105주년 3.1절인 3월 1일 오후 광주무등교회(담임 오용선 목사, 원로 진명옥 목사)에서 개최됐다.
노회 대항 찬양대회로 열린 2부 찬양 페스티벌에서는 아나운서 정예현 본부장(GOODTV 호남전북본부) 사회로 전국교역자부인회합창단의 식전찬양 후 각 노회들의 경연이 진행됐다.
회장 김성기 목사(여수노회 여수영락교회)는 “설립 53주년을 맞은 호남신앙동지회에서 찬양페스티벌을 개최하게 돼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우리의 크고 작은 문제가 무엇이든 찬양의 호흡으로 하나 되는 이 길을 함께 걷게 돼 기쁘다”며 “준비하고 협력해 주신 노회와 교회의 동참, 헌신적으로 함께해 주신 임원 여러분, 그리고 장소를 제공하신 광주무등교회 등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페스티벌에는 총 10개 노회가 경연에 나섰다. 먼저 군산노회는 ‘여호와는 위대하시다’, 전서노회는 ‘주는 나의 산 소망’, 김제노회는 ‘지금은 엘리야 때처럼’, 여수노회는 ‘송축해 내 영혼’을 각각 찬양했다,
광주장로찬양단의 특별찬양 이후 전북노회가 ‘본향을 향하네’, 순천남노회 ‘그 이름 비길 데가 어디 있나’, 전남노회 ‘일어나라!’, 목포노회 ‘내 평생 주만 섬기리’, 전주노회 ‘아버지시여!’, 남원노회 ‘성도여! 다함께’ 등을 합창했다. 점수 집계 동안 심사위원장 호남신대 박수용 교수(광주음악협회 부회장)가 색소폰을 연주했다.
심사위원들의 점수 집계 결과 대상은 가장 많은 140여 명의 단원들이 함께하며 붉은 깃발과 십자가 퍼포먼스까지 선보인 전남노회가 차지하고 300만 원의 상금까지 수상했다.
상금 200만 원의 우수상은 합창 도중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으라’는 군중들의 성난 외침을 재현하며 관객들을 일순간 침묵에 빠뜨린 전주노회가 차지했다. 3위 여수노회와 나머지 ‘4위’ 7개 노회들도 각각 부상을 받았다.
앞선 제1부 예배에서는 회장 김성기 목사 사회로 상임부회장 서순석 목사(금호벧엘교회)의 기도, 서부지역 노회장협의회장 박종숙 목사(전주중부교회)의 성경봉독, 여수장로합창단의 찬양 후 차종순 목사(전주대 이사장)가 ‘거기, 한 사람 있나요!(렘 5:31)’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차종순 목사는 “이스라엘의 마지막 시대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한 사람 예레미야는 늘 외로웠다. 감옥에도 몇 번이나 붙잡혀 고초를 당했다”며 “하나님께서는 끝까지 하나님 말씀만 곧이곧대로 전할 그 한 사람을 찾으시는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무등교회 오용선 목사와 진명옥 원로목사, 예배위원들의 인사, 김성기 목사의 내빈 및 임원 소개 후 광주교단협의회 직전회장 남택률 목사(유일교회)는 격려사, 전북기독교총연합회 회장 서종표 목사(군산중동교회), 총회 정치부장 권위영 목사(서울숲교회)는 축사를 각각 전했다.
남택률 목사는 “3.1절을 맞아 빛고을 광주에서 이런 찬양페스티벌이 열리게 돼 감사하다. 광주는 섬김과 나눔의 예수님의 스피릿이 있는 곳”이라며 “광주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한다”고 했다.
서종표 목사는 “하나님의 기쁨, 우리 모두의 기쁨이 되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 권위영 목사는 “찬양은 신앙인들의 종합 비타민과 같다. 가사가 성경 그대로이면 최고의 찬양이 될 것”이라고 각각 말했다.
1부 예배는 증경총회장 안영로 목사의 축도와 사무총장 김선우 목사(흥덕제일교회)의 광고로 마무리됐다.
이날 전체 페스티벌은 시상식과 파송의 찬양으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