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희 목사 1,004곡 창작 기념 콘서트가 2월 24일 오후 3시부터 미국 캘리포니아 LA 백송교회(담임 김성식 목사) 본당에서 개최됐다.
‘기억, 인도, 성령’이라는 주제로 총 3부로 열린 이날 ‘기름부으심이 넘치는’ 콘서트는 1부 ‘기억(Memory)’으로 문을 열었다. 1부에서는 두나미스 중창과 솔로 김성식·차유미 등 게스트들이 ‘백송가’, ‘텅 빈 내 마음’, ‘나의 욕심’을 부른 뒤 이순희 목사가 등장했다.
이순희 목사는 “LA 롱비치에서 여러분 다시 뵙게 되어 감사하다. 부족한 저를 하나님께서 이렇게 사용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이 교회에서 인재들이 계속 발굴돼 전 세계로 뻗어나가길 바란다”며 “언젠가부터 성령께서 주시는 놀라운 음악이 봇물터지듯 흘러나오고 있다. 요즘에는 10분에 한 곡씩 써지고 있다. 가사는 대체로 성경 구절을 사용한다”고 소개했다.
이 목사는 “찬양은 곡조 있는 기도이다. 찬양을 부르고 듣는 중에 영혼의 결박이 풀어지는 기적의 역사가 있길 바란다”며 “기독교는 찬양의 종교이다. 찬양으로 시작해서 찬양으로 완성된다. 아기 예수님이 태어나셨을 때도 베들레헴 마굿간에서 천군천사와 목자들의 찬송으로 가득했고, 예수님과 열두 제자가 가는 곳마다 찬미가 끊이지 않았고, 요한계시록의 천국 대예배에도 천사들의 대합창 소리가 가득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찬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영혼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찬양으로 하나님께 찬양할 때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고, 천국에 속한 의와 평강과 희락을 누릴 수 있다”며 “우리는 찬양할 때 질병이 치유받고 문제가 풀리며, 영적 감각이 깨어나 최대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 바울과 실라는 억울하게 감옥에 갇혔을 때도, 한밤중에 큰 소리로 찬양했더니 모든 죄수와 간수들이 들었고 하나님에게까지 올라가 옥문이 열리는 기적이 일어났다. 찬양의 기적을 체험하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후 직접 작사 작곡한 ‘내 인생 행복의 꽃’, ‘고난의 밤에’, ‘내 영혼의 밀실까지’ 등을 불렀고, 이금종 작사/곡 ‘휘몰아치는 파도 위에서’, 그리고 찬송가 ‘죄 짐 맡은 우리 구주’와 ‘거친 세상에서 실패하거든’ 등을 편곡해 새 노래로 함께 불렀다.
2부 ‘인도(Guidance)’도 게스트들의 무대로 시작했다. 마카리오스는 워십 ‘Wake’, 박재하·배성연 솔로는 ‘소망 없는 나의 삶에’와 ‘길 잃은 양처럼’을 선사했다.
이후 파랑·옥색 한복으로 갈아입은 이순희 목사가 등장해 ‘주님 가신 길’, ‘십자가 십자가’, ‘나그네 같은 인생길’ 등을 열창했다. 찬송가 ‘잠시 세상에 내가 살면서’ 편곡 버전을 부른 다음, ‘절망 속에 있는 나를’, ‘자다가 깰 때라’ 등을 선물했다. 이후 ‘깨어나라’, ‘치료의 광선’, ‘행복의 원천’, ‘똑똑똑’ 등은 댄스와 함께하면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3부 ‘성령(Holy Spirit)’은 두나미스 중창 ‘성령의 뜨거운 불’, 박진호·김성식 솔로의 ‘캄캄한 어둠이 드리우고’, ‘헛된 목표와 목적 향해’ 등을 불렀다.
다홍·보라색 한복으로 또 다시 갈아입은 이순희 목사는 ‘하나님의 사랑 말로 다’, ‘복음을 전파하라’를 두 여성과 함께 트리오로 하모니를 선사했다. 이후 ‘성령의 그 능력은’, ‘성령님 바람처럼’, ‘성령의 인도를 받기 위한’, ‘성령의 불길이’, ‘성령의 불은’, ‘빛을 발하라’ 등 자작곡 행진이 이어졌다.
끝으로 솔로와 율동팀까지 등장해 함께 ‘주 예수 내 맘에’, ‘나 주의 믿음 갖고’를 부르며 대미를 장식했다. 마지막 곡은 오늘도 ‘실로암’이었다.
이순희 목사는 한국에서도 오는 3월 1,004곡 발매를 기념해 찬양집 발매 및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