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아카데미, 2024 1학기 ‘개혁파 두 나라 세계관’ 개설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백금산 목사 강의… 총 10강 온라인 수업

개혁주의 평생아카데미가 2024년 1학기 강의 ‘개혁파 두 나라 세계관(A Biblical Vision for Christianity and Culture)’을 개설한다.

강사는 백금산 목사(평생아카데미 원장, 예수가족교회 담임)이며, 온라인 강의로 오는 4월 1일부터 6월 17일까지 매주 월요일 1강씩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강의는 최근 방한해 평생아카데미에서 특강을 전했던 데이비드 반드루넨(David M. VanDrunen) 웨스트민스터신학교 조직신학 교수의 책 <하나님의 두 나라 국민으로 살아가기(Living in God’s Two Kingdoms)> 분석적 읽기를 통해 고전적·전통적 개혁파의 ‘두 나라 교리’ 관점으로 기독교와 문화의 관계를 고찰할 예정이다.

개혁파 두 나라 교리는 교회와 국가의 본질과 관계 등에 대한 성경적이고 균형잡힌 시각을 제공하고, 기독교인 개인이 성경에서 말하는 나그네와 거류민으로서 ‘이중 시민권’을 갖고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큰 도움을 주는 이론이다.

신학자이자 변호사·법학자라는 특이한 이력을 가진 반드루넨 교수는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 1483-1546)가 펼쳤던 전통적 ‘두 왕국 이론’을 중심으로 <하나님의 두 나라 국민으로 살아가기>, <자연법과 두 나라>, <언약과 자연법>, <기독교 정치학> 등을 저술했다.

평생아카데미 측은 “‘기독교인이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물음은 성경과 기독교의 가장 중요한 질문 가운데 하나”라며 “기독교와 세상의 관계는 성경을 이해하고, 세계와 역사를 이해하고, 현실을 살아가는데 중요한 문제”라고 취지를 밝혔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기독교와 문화의 관계는 크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며 “첫째, 기독교와 문화를 분리해 생각해야 한다는 ‘분리주의적 기독교 세계관 모델’이다. 둘째, 기독교가 문화를 변혁해야 한다는 ‘변혁주의적 기독교 세계관 모델’이다. 셋째, 기독교가 문화를 구원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 은혜에 입각해 종말까지 창조 질서를 보존한다는 ‘보존주의적 기독교 세계관 모델’이 있다”고 소개했다. 다음은 구체적 강의 목차.

▲오른쪽부터 백금산 목사, 반드루넨 교수, 김은주 대표. ⓒ평공목

▲오른쪽부터 백금산 목사, 반드루넨 교수, 김은주 대표. ⓒ평공목

4/1일 강의 1.
개혁파 두 나라 기독교 세계관 서론

4/8일 강의 2.
개혁파 두 나라 기독교 세계관의 성경적 기초 1: 첫째 아담과 창조와 타락

4/15일 강의 3.
개혁파 두 나라 기독교 세계관의 성경적 기초 2: 둘째 아담과 구속과 완성

4/22일 강의 4.
개혁파 두 나라 기독교 세계관의 구속사 전개 1: 구약 시대 두 나라 시민생활

4/29일 강의 5.
개혁파 두 나라 기독교 세계관의 구속사 전개 2: 신약 시대의 두 나라 시민생활

5/13일 강의 6.
개혁파 두 나라 기독교 세계관의 실천적 적용 1: 교회의 중요성과 교회 윤리

5/27일 강의 7.
개혁파 두 나라 기독교 세계관의 실천적 적용 2: 교회의 거룩성과 교회 사명

6/3일 강의 8.
개혁파 두 나라 기독교 세계관의 실천적 적용 3: 학문과 교육

6/10일 강의 9.
개혁파 두 나라 기독교 세계관의 실천적 적용 4: 노동과 직업

6/17일 강의 10.
개혁파 두 나라 기독교 세계관의 실천적 적용 5: 정치와 국가

문의: www.rnrministry.org, 02-337-4645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정우성

“나경원 의원, 정우성 혼외자 논란에 생활동반자법 주장?”

동성 간 결합 문호만 열어줄 것 아이에겐 ‘결혼한 가정’ 필요해 시류 영합 치고 빠지기 식 입법 배우 정우성 씨 혼외자 출산 논란에 대해 저출산고령화사회부위원장을 지낸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비혼 출산 아이 보호 차원의 ‘등록동거혼제’ 도입을 주장…

정년이

<정년이>: 한국형 페미니즘과 폐쇄적 여성우위, 그리고 동덕여대 사태

는 웹툰 원작의 tvN 12부작 드라마로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유행했던 여성들만의 창극인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천재 소리꾼’ 정년이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입니다. 주인공 윤정년(김태리)을 비롯해 허영서(신예은), 강소복(라미란), 문옥경(정은채)…

개혁신학포럼

개혁교회, 성경적 이주민 선교 어떻게 할 것인가

개혁신학포럼 제25차 정기세미나가 11월 30일 서울 동대문구 서울은혜교회 교육관에서 개최됐다. ‘개혁교회와 다문화사회’를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개회예배 후 최더함 박사(마스터스세미너리 책임교수)가 ‘다문화사회와 개혁교회의 사명과 역할’, 김은홍 …

한가협

2023년 신규 에이즈 감염 1,005명… 전년보다 5.7% 감소

남성이 89.9%, 20-30대 64.1% 감염 경로 99.6% ‘성적 접촉’ 男 56.7%가 ‘동성 간 성접촉’ 마약 주사기 공동사용 0.4% 2023년 신규 에이즈 감염자가 1천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한국가족보건협회(대표 김지연 약사, 이하 한가협)가 질병관리청이 발…

샬롬나비

“한미 동맹 인정하면서, 그 산파 ‘이승만·기독교’ 부정하는 건 문제”

제29회 샬롬나비 학술대회가 ‘한미동맹 70주년과 한국 기독교’라는 주제로 11월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온누리교회 화평홀에서 개최됐다. 2부 주제발표회에서는 김영한 상임대표(기독교학술원 원장)가 ‘이승만의 기독교 정신과 건국, 한미동맹’을 주제로 강연…

통일비전캠프

“물 들어와야 노 젓는다? 통일과 북한선교, 미리 준비합시다”

북한 열리지 않는다 손 놓지 말고 복음통일 믿고 깨어 기도 필요해 주어진 시대적 부르심 반응해야 통일, 예기치 않은 때 오게 될 것 다음 세대, 통일 대한민국 살 것 이번 캠프, 새로운 역사 ‘트리거’ 비전캠프, 하나의 꿈 갖는 과정 치유, 평화, 하나 됨 사…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