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나성순복음교회, 설립 50주년 희년감사예배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1974년 시작, 美 대표 한인 교회로

이영훈 목사 “사랑과 은혜로
절망 세상에 희망 밝히는 교회”
‘슈퍼 화요일’ 앞두고 미국
지도자들과 한반도 평화 기도

▲희년감사예배 모습. ⓒ여의도순복음교회

▲희년감사예배 모습. ⓒ여의도순복음교회

미국 이민자들에게 영적인 안식처를 제공하며 반 세기를 함께 호흡해 온 LA 나성순복음교회(담임 진유철 목사)가 설립 50주년을 맞아 3월 4일(이하 현지시간)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를 강사로 초청해 ‘설립 50주년 희년감사예배’를 드렸다.

나성순복음교회는 여의도순복음교회가 1974년 제1회 순복음선교대회를 갖고, LA 지역 교포들에게 복음이 전파되도록 기도한 뒤 같은 해 해외에 처음 개척 설립한 교회다. 교인들 36명과 예배를 드리기 시작해, 현재 대표적인 미국 내 한인 교회로 성장했다.

특히 나성순복음교회는 설립 후 조용기 목사를 초청해 순복음세계선교대회를 개최하며, 북미 지역 복음화의 전초기지 역할을 감당해 왔다. 그동안 김성수·이태근·이영훈 목사 등을 거쳐 현재는 진유철 목사가 담임을 맡고 있다.

▲이영훈 목사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희년감사예배 설교에서 오순절 순복음 신앙의 핵심인 ‘말씀·기도·성령’ 중심의 삶을 강조했다. 그는 “나성순복음교회가 사랑과 주님의 은총이 풍성한 교회가 되어 사회적 약자를 돌보고 절망에 빠진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LA와 미국 나아가 세계 선교에 헌신하는 교회가 될 것”이라고 축복했다.

이 목사는 이날 예배에 앞선 지난 3일 나성순복음교회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미 연합기도회’에 참석했다. 이 기도회는 여야의 美 대선 최종후보를 확정 짓는 ‘슈퍼 화요일’을 이틀 앞두고 열렸다.

▲연합기도회 기념촬영 모습. ⓒ여의도순복음교회

▲연합기도회 기념촬영 모습.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대한민국은 미국 선교사들로부터 복음의 빚을, 6.25전쟁에 참전한 미국 많은 젊은이들로부터 자유민주주의 수호의 빚을 진 나라”라며 “이제 두 나라가 신앙 안에서 하나 되어, 위대한 하나님의 나라 건설에 함께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기도회에는 김영완 LA 총영사를 비롯해 지미 고메즈 연방 하원의원과 엘레나 마리아 두라조 주 상원의원, 하이디 소토 검사장, 한기홍 목사(은혜한인교회), 강준민 목사(새생명비전교회), 김경진 목사(기쁜우리교회), 강신호 목사(일산순복음영산교회) 목사 등이 참석했다. 영킴, 존리 연방 하원의원은 영상으로 축사했다.

▲나성순복음교회 전경. ⓒ여의도순복음교회

▲나성순복음교회 전경. ⓒ여의도순복음교회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성료 감사 및 보고회

“‘현장에만 110만’ 10.27 연합예배, 성혁명 맞서는 파도 시작”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성료 감사 및 보고회’가 21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렸다. 지난 10월 27일(주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열린 예배는 서울시청 앞 광장을 중심으로 광화문-서울시의회-대한문-숭례문-서울역뿐만 아니라 여의대로…

제56회 국가조찬기도회

‘윤석열 대통령 참석’ 제56회 국가조찬기도회… “공의, 회복, 부흥을”

“오늘날 대한민국과 교회, 세계 이끌 소명 앞에 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며 온전하신 뜻 분별해야” 윤상현 의원 “하나님 공의, 사회에 강물처럼 흐르길” 송기헌 의원 “공직자들, 겸손·헌신적 자세로 섬기길” 제56회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가 ‘…

이재강

“이재강 의원 모자보건법 개정안, 엉터리 통계로 LGBT 출산 지원”

저출산 핑계, 사생아 출산 장려? 아이들에겐 건강한 가정 필요해 저출산 원인은 양육 부담, 비혼 출산 지원은 앞뒤 안 맞는 주장 진평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강 의원 등이 제출한 모자보건법 개정안을 비판하는 성명서를 21일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

다니엘기도회

다니엘기도회 피날레: 하나님 자랑하는 간증의 주인공 10인

①도대체 무엇이 문제입니까? - 이미재 집사 (오륜교회) ②모든 것이 꿈만 같습니다! - 박광천 목사 (올바른교회) ③어린이다니엘기도회를 기대하라! - 강보윤 사모 (함께하는교회) ④천국열쇠 - 강지은 어린이 (산길교회) ⑤용서가 회복의 시작입니다 - 최현주 집…

예배찬양

“예배찬양 인도자와 담임목사의 바람직한 관계는?”

“담임목사로서 어떤 예배찬양 사역자를 찾고 싶으신가요?” “평신도의 예배찬양 인도에 한계를 느낀 적은 없으신가요?” “예배찬양 사역을 음악 정도로 아는 경우가 많은데, 어떻게 가르치고 계신가요?” 예배찬양 사역자들이 묻고, 담임목사들이 답했다…

 ‘생명윤리와 학생인권조례’

“학생 담뱃갑서 콘돔 나와도, 학생인권조례 때문에 훈계 못 해”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세미나가 ‘생명윤리와 학생인권조례’를 주제로 21일(목) 오후 2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됐다. 이상원 상임대표는 환영사에서 “학생인권조례는 그 내용이 반생명적 입장을 반영하고 있고, 초‧중‧고등학교에서 사실상 법률…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