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이스라엘 여성 계획적 잔악무도 성폭력”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아예렛 라진 베트 오르, 인권 특강

▲특강이 진행되고 있다. ⓒ극동방송

▲특강이 진행되고 있다. ⓒ극동방송

여성인권법률 전문가인 이스라엘 여성지위향상위원회 아옐렛 라진 베트 오르(Ayelet Razin Bet Or) 전 위원장 ‘이스라엘 여성 인권 특강’이 지난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극동방송 채플실에서 개최됐다.

현재 이스라엘 정부는 무장단체 하마스가 지난해 10월 7일 침공 이후 이스라엘 여성들에게 가한 무참한 성적 학대와 폭력을 ‘The Dina 7/10 Project’로 알리고 있다.

지난해 당시 공격으로 1,200여 명이 사망하고 5,000여 명이 부상을 입고 246명이 인질로 잡혀갔다. 인질 중 134명은 아직도 풀려나지 못했다.

베트 오르 전 위원장에 의하면,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해 수많은 일가족을 무참히 살해하고 산 채로 불태우는 등 상상을 초월하는 끔찍한 만행을 저질렀다. 또 유엔은 보고서를 통해 당시 여성을 상대로 집단 성폭행이 있었음을 확인했다. 이는 풀려난 인질들을 통해서도 드러나 큰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아옐렛 라진 베트 오르 전 위원장. ⓒ극동방송

▲아옐렛 라진 베트 오르 전 위원장. ⓒ극동방송

하마스 군인들은 이스라엘 여성 인질을 무참하게 성폭행 뒤 살해하고, 심지어 숨진 여성을 차에 매달고 거리 행진을 하는 비인간적 행동을 일삼았다. 그들의 이런 끔찍한 만행이 계획돼 있었다는 증거들도 수집되고 있다고 한다.

숨진 여성들의 공통점을 통해, 하마스가 사전 계획에 의해 여성 인질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테러를 일으켰다고 전 위원장은 이날 주장했다. 그는 “하마스의 이스라엘 여성에 대한 성적 학대와 폭력은 현재 진행 중인 범죄”라며 “명확한 증거가 계속 발견되고 있다”고 성토했다.

끝으로 오르 위원장은 “정치적·종교적 이슈를 떠나, 죄 없는 여성들이 당하고 있는 무자비한 성폭력에 의한 고통과 상처에 집중해 달라”며 “이를 주변에 알리고 함께 기도해 주시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이날 특강에는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와 아내 나오미 토르 부부도 참석했다. 특히 나오미 토르는 강연 후 인사를 통해 “인질들이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중보기도를 부탁드린다”며 “무엇보다 그들의 육체뿐 아니라 영혼이 상하지 않도록 하나님의 보호를 위해 함께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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