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환 대표회장 “차이와 갈등 넘어 하나로”
10여 년 만에 한국교회 전체가 부활절연합예배를 함께 드리게 된 가운데, 장로교 최대 연합단체인 (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천환 목사, 이하 한장총)도 이에 동참할 뜻을 밝혔다.
한장총은 최근 임원회를 열고,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장종현 목사)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종생 목사),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등이 연합으로 드릴 예정인 2024 부활절연합예배에 동참할 것을 결의했다.
한장총 천환 대표회장은 “대한민국 최대 교파인 장로교 26개 교단, 4만 2천 교회, 7백만 성도를 대표하는 우리는 10년 만에 보수와 진보 기독교계가 함께하는 부활절연합예배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며 “부디 부활 신앙을 가진 모든 정통 기독교회들이 이날만큼은 차이와 갈등을 넘어 최대한 많이 동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천환 대표회장은 “내친 김에 분열된 연합기관들도 하나 돼야 한다. 4.10 총선을 앞두고 한국교회가 대사회적으로 성경적·예언자적 목소리를 높여야 할 이 때, 각 기관과 교단 지도자들은 모두 사심을 내려놓고 통합 논의에 진지하게 임하기를 바란다”며 “한장총은 한국교회 최대 교파를 대표하는 연합기관이자, 보수와 진보가 함께하면서도 모범적 연합운동을 펼쳐왔고, 각 연합기관들의 회원들이 두루 함께하고 있는 만큼, 연합기관 통합에 있어서도 요청이 있다면 언제든 기쁘게 섬김과 도움의 손길을 뻗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는 부활주일인 오는 3월 31일 오후 4시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담임 김하나 목사)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