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교도소, 화요 문화행사 ‘소향 콘서트’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예수께 한 사람이라도 더 돌아오도록 노래하고파”

▲소향 씨가 찬양하고 있다. ⓒ소망교도소

▲소향 씨가 찬양하고 있다. ⓒ소망교도소

아시아 최초 민영 교정시설인 경기 여주 소망교도소가 지난 12일 여주 소망교도소 대강당에서 ‘소향 콘서트’를 개최했다.

소망교도소는 콘서트에 수형자들뿐 아니라 자원봉사자와 멘토, 후원자, 지역 교계 관계자 등 소망교도소를 돕는 많은 이들을 초청했다.

CCM 가수이자, 최고 보컬리스트로 활동 중인 소향 씨는 이날 콘서트에서 “하나님을 전하고, 노래할 수 있는 무대에 설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고, 예수님께로 한 사람이라도 더 돌아올 수 있도록 노래하겠다”고 전했다.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를 시작으로 가수 PETRA(황병은)와의 듀엣곡 ‘The Star’, ‘You Raise me up’, ‘I will always love you’, ’Amazing Grace’ 등 5곡을 최고의 가창력으로 진심을 다해 열창해, 수형자들을 비롯한 관객들에게 깊은 위로와 감동을 전했다.

앵콜이 나오자, 소향 씨는 폐렴으로 힘든 시절 용기를 얻었던 ‘His eye is on the sparrow’를 무반주로 부르며 “삶의 힘든 순간들도 재산이 될 수 있기에, 예수님 안에 꿈꾸는 일을 멈추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양동근 씨가 찬양하고 있다. ⓒ소망교도소

▲양동근 씨가 찬양하고 있다. ⓒ소망교도소

이날 깜짝 게스트로 무대에 오른 소망교도소 홍보대사 양동근 씨는 “힘든 시절, 한 교회 집회에서 소향 씨 찬양에 힘을 얻어 ‘아멘’ 하며 사는 신앙생활을 하게 됐다”고 감사를 전했다.

양동근 씨는 이날 “여러분이 걷는 모든 길이 예수님께서 인도하시는 길이 되길 바란다”며 ‘골목길’, ‘둥지’를 열창했다.

소망교도소 김영식 소장은 이날 콘서트에 재능기부로 흔쾌히 참여해 은혜와 감동의 무대를 보여주신 소향 씨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또 감사의 마음으로 콘서트에 초청한 자원봉사자와 후원자, 지역 교계 관계자들에게도 “소망교도소를 향한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수형자들에게는 “오늘 받은 감동처럼, 여러분도 받은 사랑을 다른 이웃과 가족들에게 나눠줄 수 있는 삶을 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소망교도소는 재단법인 아가페(이사장 김삼환 목사)에서 지난 2010년 설립한 교화 중심형 비영리 민영교도소로, 수형자의 거듭남과 진정한 회복을 위해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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