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 라이사 터커스트(Lysa TerKeurst)가 ‘담대히 기도하기가 두려울 때’라는 제목의 칼럼을 최근 크리스천포스트(CP)에 게재했다.
터커스트는 비영리 여성 기독교 단체 ‘잠언 31장 미니스트리’(Proverbs 31 ministries)를 이끌고 있다. 다음은 해당 칼럼의 전문.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큼이니라”(야고보서 5:16).
나는 가끔 담대하게 기도하는 것이 두렵다는 것을 시인한다.
이는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하실 수 있다는 것을 믿지 않는다는 게 아니다. 나는 절대로 그렇지 않다. 오히려 나는 “예수님에 대해 열광하는” 소녀와도 같다. 하나님의 뜻에 따르고, 순종하며, 하나님과 함께 모험을 떠나는 데 있어서 나는 열성적이다. 그러므로 나의 주저함은 어떤 방식으로든 하나님에 대한 의심에 뿌리를 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나 자신과,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나의 능력에 대한 의구심에서 비롯된다. 실제로 하나님은 어떤 일도 행하지 않기로 선택하실 수 있다. 그리고 만일 그분의 뜻이 ‘아니오’라면, 내가 담대히 ‘예’라고 기도하는 동안 하나님과 보조를 맞추는 것이 어긋난 것처럼 느껴진다.
공감할 수 있겠는가?
나는 하나님의 뜻 안에 머물기를 간절히 원해서 가끔 성경구절을 가지고 기도하는 나 자신을 보게 된다. 때로는 “하나님, 내 친구를 고쳐 주세요. 하지만 그녀를 데려가시는 것이 당신의 뜻이라면 저는 당신을 믿겠습니다”라고 기도한다. 왜 나는 그저 담대히 “하나님, 제 친구를 고쳐주세요”라고 기도하지 않을까 궁금해진다. 결과가 어떠하든 내 기도가 헛되지 않았음을 확신하고 당당하게 서 있으면 되는데도 말이다.
사실은, 담대한 기도는 나를 종교적 관습의 낡은 자리에서 빼내 하나님과의 진정한 연결로 이끌어 준다.
기도는 내가 스스로 볼 수 없는 것을 보게 하는 영적인 눈을 뜨게 한다. 그리고 나는 기도가 중요하다고 확신한다. 야고보서 5장 16절의 말씀처럼 공의로운 마음에서 드리는 기도는 “강력하고 효과적”이다.
그러므로 기도는 삶을 변화시키고, 마음을 감동시키고, 땅을 뒤흔드는 변화를 가져온다. 우리는 어떻게 그런지를 알 필요가 없다. 언제 그런지를 알 필요도 없다. 우리는 그저 확신을 가지고 무릎을 꿇고, 우리의 단순하고 짧은 기도가 훨씬 넓고, 높고, 깊다는 사실을 알기만 하면 된다.
최근에 응답되지 않은 기도로 인해 씨름하고 있다면 여기에 주목하라. 계속해서 하나님께로 나아가라. 계속 기도하라. 물러나지 말라. 하나님은 당신을 무시하지 않으시고 듣고 계신다. 그분은 당신을 너무나 사랑하시어 올바른 때가 아닌 다른 시간이나, 올바른 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당신의 기도에 응답하지 않으신다.
그 진리가 내 영혼 속으로 스며들면, 주저함은 사라진다. 나의 뻣뻣한 무릎을 꿇게 한다. 그러고는 내 안에 새롭고 대담한 불길을 일으킨다. 이 불길은 강압적인 명령이나 요구가 아닌, 예수님을 온 마음으로 사랑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다시 나타나서 시도하고자 하는 것이다. 다시 기도하고 간구하라.
예수님의 이 말씀을 보라.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또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하지 말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 줄 생각하느니라 그러므로 그들을 본받지 말라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마태복음 6:6-8)
친애하는 친구여, 오늘 당신이 담대히 기도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두려움에 귀를 기울이지 말고 용기를 내어 구하라. 그리고 또 구하라. 이는 우리가 하나님을 움직이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오히려 우리의 영혼이 예수님이 기뻐하시는 방식대로 움직일 수 있도록 두기 위한 것이다.
“사랑하는 주님, 저는 당신이 생명을 주시는 분이시며 만물의 주인이심을 믿습니다. 제게 꼭 필요한 것을 정확하게 베풀어주시니 감사드립니다. 비록 그것이 항상 제가 원하는 것과 같지 않을지라도 감사합니다. 저는 오늘 당신께서 저의 최선을 염두에 두고 계심을 믿습니다. 저는 주님이 필요합니다. 당신의 길을 보이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