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가 최근 창립 4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기념 행사를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천지는 최근 이만희 총회장의 건강 이상설이 제기되고 한 핵심 인사가 각종 논란 속에 제명되는 등 어수선한 상황에서, 이번 행사를 통해 다시 한 번 세를 결집하고 내부 단속에 나서는 모양새다.
지난 1984년 3월 14일 창립한 신천지는 3월 14일 청평 신천지 평화연수원에서 기념식 및 기념예배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무려 3만여 명이 참석했고, 현장 생중계로 국내를 비롯해 해외 66개국에 동시 송출됐다고 신천지 측은 밝혔다. 앞서 신천지 측은 이 행사에 매우 강력히 참여를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만희 총회장도 건강이상설을 불식시키듯 행사 현장에 등장해 40주년을 맞은 소감을 피력하며 신도들에게 더욱 포교에 힘쓸 것을 강조했다.
신천지 측은 또 2022년과 2023년에 각각 10만 6,186명과 10만 8,084명이 수료하며 2년 연속 10만 명 이상 입교했고, 국내 443개 교회, 해외 77개국 9,462개 교회와 말씀 교류 MOU를 체결했으며, 해외 38개국 1,382개 교회는 말씀교류 이후 신천지예수교회로 간판을 바꿔 달기도 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