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콩과 함께 ‘작은교회 전도용품 블레싱’ 프로젝트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25일 현재 130곳 신청, 31일까지

코로나 이후 전도 재개 교회 위해
후원 모집 중, 현재 18곳까지 가능
2018년부터 작은교회 돕기 앞장서

▲프로젝트 안내. ⓒ햇살콩
▲프로젝트 안내. ⓒ햇살콩

SNS를 비롯한 온라인에서 따뜻한 그림과 위로의 글귀로 많은 크리스천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햇살콩’ 김나단·김연선 선교사 부부가 개척교회들을 위해 ‘햇살콩과 함께하는 전도용품 블레싱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들은 오는 3월 31일까지 개척교회들의 신청과 재정 후원을 받아, 4월 초부터 3개월 동안 전도용품을 후원해줄 계획이다.

3월 25일 현재 작은교회 130곳에서 사연과 함께 전도용품을 신청했으며, 이들에게 전도용품을 후원할 개인이나 기관도 함께 신청을 받고 있다.

이에 여러 크리스천들이 “적은 금액이지만 드릴 수 있음에 감사하다”, “2018년 햇살콩을 처음 만나고 2019년 마음이 힘들었을 때 ‘하나님의 편지’를 통해 많이 위로받았다. 하나님께서 마음 주셔서 처음으로 전도용품 지원 프로젝트에 동참한다”, “두분께 더 많이 후원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겠다. 디자인 능력만 키우려 했던 저 자신이 부끄러워진다” 등으로 직접 후원에 동참하거나, 후원을 독려하고 있다.

햇살콩은 개척교회에 전도용품을 지원하는 ‘블레싱 프로젝트’를 두 차례 진행한 바 있다. 전국적으로 신청을 받아, 50여 곳의 개척교회 및 군 교회에 전도용품을 쾌척했다고 한다.

이번에도 신청자들은 “개척 후 늘 거리에서 전도했는데, 코로나 이후 멈춘 뒤 다시 시작하려는 마음으로 신청한다”, “작은 시골교회이지만 마을회관에서 어르신들을 전도하고 불신자 어린이들을 교회로 초청하고 있다”, “30대 말기암 선고를 받고 부르심을 받아 생명 바쳐 전도하고 싶은 성남 개척교회에서 신청한다” 등 간절한 마음을 담아 문을 두드리고 있다.

▲프로젝트 안내. ⓒ햇살콩
▲프로젝트 안내. ⓒ햇살콩

3개월간의 전도용품 발송에는 약 50만 원이 소요된다고 한다. 햇살콩 선교사 부부는 100만 원을 후원해 ‘마중물’ 역할을 했으나, 예년과 달리 후원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한다. 25일 현재 모금액 기준으로 신청한 교회 130곳 중 18곳 정도만 지원할 수 있는 상황이다.

햇살콩 측은 “전도하며 교회 안에 생기가 돋고 온 성도가 복음을 위해 하나 되어 힘을 다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면서 감사를 고백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전도하기 어려운 시대라고 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금도 한 영혼을 가슴에 품고 ‘생명 다해 복음을 전하는’ 주의 종들이 있기에, 생명의 복음이 계속 전해지길 소망하며 프로젝트를 기도로 준비했다. 가능한 범위 안에서 최대한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햇살콩 부부는 지난 2018년부터 환자들과 미자립교회 등을 격려하고 사랑을 나누기 위해 ‘블레싱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사태 때는 친구 전도사로부터 “월세 내기도 버겁다”는 연락을 받고 ‘작은교회 월세 지원 프로젝트’를 시작해 많은 작은교회 53곳에 총 1,060만 원을 흘려보냈다.

지난 겨울인 12월 23-30일에는 SNS인 ’교회친구다모여(교친다)’와 함께 ‘작은교회 목회자 가정 난방비 지원’ 모금을 진행, 838명이 총 5,713만 원을 기부했다. 이에 이들은 올해 1월 2-3일 교회 188곳에 난방비 20만 원과 식사비 10만 원씩을 각각 전달했다.

‘햇살콩’은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씨앗’이라는 의미로 운영 중인 SNS 계정 이름이며, 현재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15.6만 명에 달한다.

프로젝트 신청 및 후원 문의: 카톡채널 햇살콩, dustjs355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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