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이 믿음과 기도의 투표로 좋은 지도자 뽑아야”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3일 앞둔 주일이었던 지난 7일, 전국 교회들은 기독교 유권자들이 반드시 투표하고 공명선거를 실천해 국민과 국가를 위해 봉사할 훌륭한 지도자가 되기를 기도했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가 주최하고 한국교회총연합,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협력하는 22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참여 및 공명선거 캠페인 슬로건 ‘투표하는 당신이 애국자입니다’와 ‘투표하는 당신이 나라의 주인입니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투표 참여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서산기독교연합회 대표회장 백종석 목사(서산시성시화운동본부 직전 대표본부장)이 시무하는 서산이룸교회는 슬로건이 적힌 손피켓을 들고 투표참여를 다짐했다.
백종석 목사는 “서산시기독교연합회와 서산시성시화운동본부, 서산시기독교장로연합회 공동으로 지난 3월 30일 오전 10시 서산시청 대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와 국민의힘 성일종 후보를 초청해 후보자 초청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며 “기독교 유권자들이 후보 선택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을 질의하고 답변을 받았다. 반드시 투표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인천성시화운동본부 부회장 유헌형 목사가 시무하는 논현주안장로교회도 세계성시화운동본부 투표참여 슬로건이 적힌 손피켓을 들고 투표참여와 공명선거를 다짐했다.
유헌형 목사는 “4년에 한 번 찾아오는 국회의원 선거는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우리 기독교인이 믿음과 기도의 표를 행사하여 좋은 지도자를 뽑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전남 완도군 군외면 교인리에 소재한 교인동교회는 7일 주일예배에서 투표참여를 다짐했다. 교인동교회는 주보에 투표 참여를 당부하는 공지와 함께 김형석 목사가 ‘하나님께서 주신 직분’이라는 설교에서 지도자 선택의 중요성과 직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형석 목사는 “하나님께서 국가와 교회에 중요한 직을 감당하도록 사람을 세우신다”며 “또 직분을 맡은 사람이 제대로 감당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버리신다. 그러므로 이번 총선에서도 기도하면서 좋은 지도자를 뽑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투표참여 캠페인을 기획하고 주도하고 있는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는 “세계성시화운동본부는 22대 총선에서 유일하게 투표참여 및 공명선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며 “국내외 성시화운동본부를 중심으로 캠페인을 전개하는 한편 신문 기고, 방송 인터뷰, SNS와 단체카톡 등을 통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데 반응이 무척 좋다”고 밝혔다.
이어 “감사하게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1일까지 실시된 제외선거 투표율이 역대 최고인 62.8%를 기록했고, 지난 5일과 6일 실시된 사전투표율도 역대 최고인 31.28%를 기록했다. 4월 10일에 꼭 투표하여 지난 21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율 66.2%를 훌쩍 뛰어넘는 역대 최고의 투표율을 기록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1948년 5월 10일 실시된 제헌국회의원선거 슬로건은 ‘투표는 애국민의 의무, 기권은 국민의 수치’였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 ‘투표하는 당신이 애국자입니다’라는 슬로건과 맥을 같이 한다”며 “우리나라 최초로 대의민주주의를 실천한 한국 교회가 기도하고 투표하여 나라 사랑을 실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