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주 박사, 중동선교회 제3대 이사장 취임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조남홍 이사장 이어 맡게 돼

주님 다시 오실 징조들 보여
10억 영혼 주께 드리기 위해
선교 연대 협력 필요성 강조

▲(왼쪽부터) 두상달 장로가 황성주 신임 이사장에게 취임패를 증정하고 있다.
▲(왼쪽부터) 두상달 장로가 황성주 신임 이사장에게 취임패를 증정하고 있다.

중동선교회(회장 홍계헌 목사, MET)는 지난 8일 오후 강원 횡성군 둔내면 우용로 97번길 44에 소재한 ‘해밀리’에서 제3대 이사장 황성주 박사 취임 감사예배를 개최했다.

이날 예배에서는 회장 홍계헌 목사 인도로 김종일 교수(아신대 중동연구원, 중동선교회 전 본부장)가 기도를 인도했다.

나성균 목사((사)국제사랑의봉사단 이사장)이 ‘함께, 그날까지(빌 4:9)’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나 목사는 “황성주 박사님과 KWMA에서 25년 동안 함께해 왔다”며 “황 박사님은 세계를 다니면서 영적 지도자들과 함께하는 분이다. 사도 바울처럼 가슴으로 우는 사람이다. 그리고 비전, 선교, 기도 특전단을 잘 만드는 분”이라고 말했다.

나 목사는 “중동은 영적 땅끝, 비전 땅끝이다. 중동에 있는 영혼을 가슴에 안고 눈물로 기도할 때 중동은 그리스도의 계절이 올 것”이라며 “사랑과 섬김과 기도로 무슬림을 섬기자” 강조했다.

김태주 이사장(중동선교회 후원이사)의 헌금기도에 이어 중동선교회 설립자이자 초대 이사장인 두상달 장로((사)국가조찬기도회 명예회장)가 황성주 박사에게 이사장 취임패를 전했다.

황성주 박사는 현재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부이사장, 빌리온 소울 하베스트(Billion Soul Harvest) 운동 제창자, 사랑의병원 원장, 이롬그룹 회장 등을 맡고 있다.

두상달 장로는 환영사를 통해 “조동진 목사님이 40년 전 극동방송에서 선교회가 출범할 때 설교를 해주셨다”며 “40년 동안 갈등 없이 사역해온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고 기적”이라고 감사했다.

두 장로는 “황성주 박사님이 3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것도 기적이라고 생각한다”며 “황 박사님은 저와 CCC에서 ‘민족의 가슴마다 피 묻은 그리스도를 심어 이 땅에 푸르고 푸른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게 하자’는 민족과 세계 복음화에 함께 했다. 가장 바쁘게 활동하는 분을 이사장으로 모셨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분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왔다”며 “중동 선교는 어렵지만, 하나님께서 중동 땅에 놀라운 일을 하고 계신다. 열사의 땅 중동에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게 하자”고 외쳤다.

취임사를 전한 이사장 황성주 박사는 “지금의 모든 상황을 보면, 주님이 다시 오실 징조들이 나타나고 있다. 빨리 선교를 마무리해야 한다”며 “저는 마지막 주님 오시기 전에 10억 영혼을 주께 드리기 위해 선교 연대 협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성주 박사는 “U-AGENDA가 중요하다. 저는 다른 사람을 섬기고 행복하게 해주고, 잘 되게 해줄 수 있는가를 생각하면서 사역을 해왔다”며 “하나님은 얼마나 많은 일을 했는가보다, 얼마나 중심으로 그 일을 했는가를 보신다”고 말했다.

황 박사는 “모든 단체들이 연약함을 보완해야 한다. 팀을 구성할 때 플래너, 연결하는 사람, 도전하는 사람, 경영하는 사람, 중보자 등 다섯 가지가 갖춰질 때 폭발력이 생겨난다”며 “저는 30년 동안 사역을 하면서 돈을 주면서 중보기도만 하는 사람을 세웠을 정도로 기도를 중요시했다. 예수님이 내일 재림하신다고 생각하고, 종말을 준비하며 살아야 한다”고 도전했다.

그는 “이 시대에 제도적이고 형식적인 교회는 다 무너지고, 살아있는 교회는 더 크게 부흥하고 성장할 것”이라며 “폭염, 한파, 지진, 산불, 홍수 등 모든 현상들이 주님이 다시 오시리라는 현상들”이라고 했다.

이어 “그리스도인들에게 예수님의 재림은 축제다. 열 처녀 중 신랑이 오실 것을 진짜로 믿고 준비한 슬기로운 다섯 처녀가 혼인잔치에 들어간 것처럼 준비해야 한다”며 “처음 예수님을 믿었을 때 첫사랑의 감격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사는 강대흥 KWMA 사무총장, 이만석 목사(한국이란인교회 담임)가 전했다. 강대흥 사무총장은 “황 박사님이 갖고 계신 은사는 중동선교회에 필요한 것”이라며 “중동은 성경에 나와 있는 나라들이기 때문에 중요하다. 황 박사님이 이사장을 맡으셔서 아랍 선교의 이정표를 만들어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만석 목사는 “중동에서 선교하면서 어떻게 무슬림을 선교할 수 있는가에 대한 책이 없었다. 중동에서 20년 사역을 하면서 많은 열매를 맺었다”며 “이번에 이집트인 매튜라는 사람이 그런 내용의 책을 써서 오는 6월 27일 출판기념회를 갖는다”고 소개했다.

이어 신창순 목사(전 사우디 청운교회, 이라크 한인교회, 전 중동선교회 회장)가 격려사를 전했다. 그는 “선교지가 어느 곳이든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역이 중요하다. 오직 예수 복음과 부활의 증인으로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중동선교회 40주년 기념 동영상 상영, 어용희 한국대표(국제사랑의봉사단)가 해밀리 사역 소개, 장덕수 목사(경기도침례교연합회 증경회장)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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