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 세계적 법조인 양성 비전
2014년부터 올해까지 33명에
10년간 총 3억 4천만 원 지원
영향력 있는 법조인 양성 위해
포스코 협력 업체로 잘 알려진 (주)금원기업(대표이사 김진홍)이 포항 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 국제법률대학원 외국인 학생 및 가계곤란 학생 생활비 지원을 위해 총 5천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금원기업은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10년째 이어진 기부를 통해 33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왔으며, 누적 기부 금액은 3억 4천만여 원에 이른다.
지난 5일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 모의법정에서 열린 장학금 전달식에는 (주)금원기업 김진홍 대표이사가 자리해 대학원에 재학 중인 5명의 외국인 학생 및 2명의 한국인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김진홍 대표는 “외국에서 포항으로 온 학생들이 로스쿨 학업을 잘 마치고, 본국 또는 전세계로 진출할 때 훌륭한 법조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은 ‘국경 없는 변호사(Lawyers without Borders)’ 양성을 목표로 국내 학생들뿐 아니라 개발도상국을 비롯한 해외 여러 국가로부터 외국인 유학생들을 초청해 미국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대학 자체에서 초청한 외국인 유학생들을 통해 해당 국가 법조 영역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장학금을 받고 있는 인도네시아 나타니 그라시엘라(Nathanie Graciela, 여) 학생은 “금원기업 장학금 덕분에 재정적 어려움 없이 한국에서 잘 생활하고 학업에만 몰두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졸업 후 어려움을 겪는 사람과 사회에 도움을 주는 미국 변호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감사를 표현했다.
한동대 최도성 총장은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많은 학생들을 도와주신 금원기업 김진홍 대표께 감사드린다”며 “국내외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해외 법무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고, 동시에 섬김의 리더십을 갖춘 법조인 양성을 통해 그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100%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는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은 국내 최초 미국식 로스쿨을 표방하며 2002년 개원, 현재까지 589명의 미국 변호사를 배출해 왔다.
현재까지 전체 졸업생 대비 미국 변호사 시험 합격률은 70%를 상회하며, 국제협상대회(International Negotiation Competition), 국제상사중재대회(International Arbitration Moot), WTO/FTA 모의재판, 국제인도법(Humanitarian Law Competition) 모의재판, 국재해양법 모의재판 경연대회 등에서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며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