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대변혁 시대, 미래에는 ‘인류혁명’ 필요”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안종배 교수, 새 문명 패러다임 제시

인공지능과 기후위기 시대 도래
한국교회와 기독교인 역할 중요
인간 존엄성 및 인성·영성 강화

인류혁명 문명대변혁
안종배 | 박영사 | 388쪽 | 23,000원

“인류는 이전 역사와 같이 위험한 미래의 길로 들어섰다가도, 잘못을 깨닫고 인류의 노력으로 다시 바른 길로 돌아갈 수 있는 선택의 여지가 없게 됐다. 잘못된 길로 들어서는 것은 인류와 지구가 더 이상 지속가능하지 못하게 되고, 인류의 힘을 넘어선 새로운 포스트휴먼에 의해 지배되어 돌아갈 수 없는 루비콘 강을 머지 않은 미래에 건너게 된다.

인류는 미래에도 인간다움이 유지되고 인간의 존엄성이 존중되며 인간의 역량이 확장돼 항상 인간이 주체가 되고 휴머니즘이 강화되는 새로운 문명대변혁인 ‘인류혁명’의 길로 출발해야 한다.”

국내 대표 미래학자 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이 20년간의 미래학 연구와 3년 간의 집필을 끝내고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근 새롭게 시작한 문명사적 미래 변화에 대응하는 방안, 그리고 한국교회와 기독교인의 역할을 담은 책을 출간했다.

책은 인공지능과 기후위기로 인해 남녀노소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문명대변혁인 ‘인류혁명’에 대해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미래 변화에 대비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인공지능과 기후위기로 새로운 문명 패러다임인 인류혁명 문명대변혁이 시작돼, 인류는 현재 양극으로 갈라지는 갈림길에 도달해 있다. 한쪽 길은 인공지능이 선용돼 인류가 주체가 되고 기후위기를 극복해 인류와 지구가 지속 발전 가능해지는 방향이고, 다른 쪽 길은 인공지능이 오용·악용돼 인공지능이 주체가 되고 인류와 지구는 종말로 향해 가는 방향이다.

현재 인류의 선택이 인류의 미래를 결정한다. 이에 저자는 문화명령과 지상명령을 수행하는 소명을 받은 교회와 기독교인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인류의 삶과 가치와 경제, 과학기술, 종교생활은 이전과 확연하게 바뀌었고, 기후위기 심화와 챗GPT로 촉발된 인공지능의 급속 발전은 인류를 새로운 문명으로 들어가게 내몰았다.

▲안종배 교수. ⓒ저자 제공
▲안종배 교수. ⓒ저자 제공

인류는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챗GPT가 촉발한 인공지능의 급속한 발전에 대응하기 위해 인류 문명 패러다임의 변화였던 농업혁명, 산업혁명, 정보화혁명, 4차 산업혁명을 넘어 새로운 문명대변혁 시대로 접어 들고 있다.

그동안 자본주의 경제 체제의 핵심 동력이었던 도구 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효율화는 인공지능에 의해 극대화되지만, 잘못 되면 인류가 퇴출되고 부의 양극화가 더욱 심해진다. 저자는 인류 공영과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인간의 역량과 가치가 혁신되는 ‘인류혁명’이라는 새 문명이 시작돼야 한다고 제시한다.

그러므로 인류의 미래를 위해 인공지능을 선용하고 기후위기를 극복해 인간다움을 유지하고 인간의 존엄성이 존중되며 인간의 역량이 확장돼, 항상 인간이 주체가 되고 인성과 영성이 강화되는 새로운 문명대변혁인 ‘인류혁명’ 시대를 이해하고 잘 대비해야 한다.

이러한 때 한국교회와 기독교의 역할은 본질을 회복해 영성과 하나님·이웃 사랑이 넘치도록 함으로써, ‘인류혁명’의 미래 사회를 올바른 방향으로 선도하고 다시 부흥하게 하는 것이다.

저자는 인공지능·두뇌공학부터 초실감까지 ‘인류혁명' 시대에 부각될 10대 주요 과학기술과 이를 통한 10대 산업 비즈니스, 이로 인한 정치 및 종교 생활을 포함한 인류 생활 변화와 인류와 지구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중요한 미래 대응 어젠다 등을 쉽게 이해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제시하고 있다.

또 ‘인류혁명’ 의미와 특성 및 미래 진행 등을 사례와 함께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인류혁명’ 시대 인간 역량 확장과 인간 존엄성 및 인성과 영성 강화, 싱귤래리티 대응 방안 등도 소개하고 있다. 또 자본주의 경제 체제 및 부의 미래 변화에 대해서도 예측했다.

저자는 “인공지능과 기후위기가 몰고 올 문명대변혁인 ‘인류혁명 시대’를 대비하는데 도움을 주고, 인류 공영 및 행복과 지구의 지속가능 미래를 지향하려는 노력에 도화선이 되길 바란다”며 “특히 한국교회와 기독교인들은 문화명령과 지상명령을 수행한다는 소명감을 갖고, 바른 방향으로 ‘인류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대한민국이 시대적 소명을 갖고 새로운 문명대변혁인 인류혁명 시대를 올바른 방향으로 선도하는 리더 국가로서의 역할을 담당해, 인류 공영과 대한민국의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는 출간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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