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화제의 예수 드라마 <선택받은 자>, 디즈니플러스에도 진출

뉴욕=김유진 기자     |  

▲예수 영화 &lt;선택받은 자&gt;의 한 장면.   ⓒ라이온스게이트

▲예수 영화 <선택받은 자>의 한 장면. ⓒ라이온스게이트

미국의 유명 드라마 시리즈 <선택받은 자(The Chosen)>가 디즈니플러스(Disney+)에서도 스트리밍 서비스로 제공된다.

이 드라마는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제자들의 삶을 다룬 작품으로, 올해 1월에 시즌 4가 출시됐다.

블로그 ‘인사이드 더 매직’(Inside the Magic)에 따르면, 이 드라마 시리즈는 4월 29일부터 디즈니플러스와 훌루(Hulu)를 통해 3개 시즌이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드라마의 제작자 댈러스 젠킨스는 최근 소셜미디어에 이 소식을 알렸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정확히 파트너십은 아니지만, 시즌 1부터 3까지 또 다른 새로운 시청자들에게 제공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디즈니플러스가 “스트리밍 왕국의 권위를 높였다”고 인사이드더매직은 평가했다. 그러나 이 매체는 디즈니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친동성애 콘텐츠로 인해 많은 비판을 받아온 것을 감안할 때,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다룬 콘텐츠는 일부 사람들이 기대하는 마지막 추가일 수 있다”고 했다.

‘선택받은 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다룬 최초의 시즌제 드라마로, 여러 해 동안 큰 인기를 끌었다. 시즌 4는 올해 2월 미국 전역의 극장에서 개봉돼, 개봉 첫 주말에 박스 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처음 이 작품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모인 기금으로 제작됐다. 초기 작품은 에인절스튜디오(Angel Studios)를 통해 배급됐으며, 현재는 할리우드 최대 엔터테인먼트 배급사 중 하나인 라이온스게이트(Lionsgate)가 배급하고 있다.

디즈니는 2023년 11월에 컴캐스트(Comcast)로부터 훌루를 86억 달러에 인수해, 여러 R등급(17세 미만 부모 동반시 시청 가능) 영화와 성인물 TV 시리즈를 앱을 통해 볼 수 있게 했다.

인사이드더매직은 디즈니가 ‘선택받은 자’를 스트리밍 하는 이유에 대해 “손쉬운 현금 확보 때문”이라며 “미국 호러 스토리(American Horror Story), 릭 앤 모티(Rick and Morty)와 같은 성인 중심적인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보수적인 구독자들을 되찾으려는 잠재적인 시도”라고 밝혔다.

‘선택받은 자’는 유튜브 TV, 아마존프라임, 피콕, 넷플릭스 및 애플TV를 포함한 여러 주요 스트리밍 플랫폼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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