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탈퇴, 후원 해지 및 후원금 반환 안내도
서초동 오피스텔, 하와이 국제센터
신뢰 가능한 새 운영위 통해 처리
동생 차형석 목사 대표 계승 않는다
데이비드 차 목사 논란과 관련, 캄(KAM) 선교회가 10일 진행사항을 보고했다.
선교회 측은 “이번 일로 인해 많은 아픔과 고통을 겪으셨을 중보기도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KAM 선교회는 하나님 앞에서 모든 부분에 대해 내려놓고 기도로 인도하심을 구하고 있다. 책임 있는 조치와 신속한 보고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지사항에 따르면, 데이비드 차 목사(차형규 대표)는 선교회 대표직을 사임했고, 소속 교단인 기독교한국침례회에 어려움을 주지 않기 위해 교단을 탈퇴했다.
또 임의 자산 처분에 대한 우려를 근원적으로 종식시키고자, 선교회 모든 재정과 부동산 자산에 대해 내부 임의 처분이 불가능하도록 법무법인에 신탁했다. 이들은 “향후 신뢰할 수 있는 새로운 운영위원회를 통해 선교회 소유 서초동 소재 오피스텔과 하와이 국제센터를 처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재정과 사역에 대한 회계 감사도 공정한 외부 감사기관에 의뢰해 시행하고 보고할 예정”이라며 “선교회 재정과 사역에 대해 공정하게 감사를 하고 투명하게 보고하겠다”고 했다.
새로운 운영위원회 구성에 대해 “(데이비드 차 목사의 동생인) 차형석 목사는 후임 대표직을 계승할 의사가 없다”며 “성도 여러분들이 신뢰하시고 인정하실 수 있는 외부 인사를 통한 새로운 운영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데이비드 차 목사가 자신의 치부를 고백하면서 고발한 탈북민 출신 폴 리(Paul Lee)에 대해선 “법무법인 천고 이성희 변호사가 KAM 선교회의 법률 대응을 전담하게 된다. 이OO는 경찰에 고발돼 수사가 진행되고, 그의 충격적인 실체에 대해 많은 증거자료를 갖고 법적 대응을 하고 있다”며 “수많은 피해 제보가 들어옴에 따라 추가 고발 예정이다. 이OO(폴 리)에 대한 피해 사실 제보를 하실 분은 info@kingdomarmy.com로 제보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와 함께 선교회 홈페이지 첫 화면에서 ‘정기후원 해지’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후원금 반환에 대해선 “신속한 후원금 반환 처리를 위해, 모든 성도님들이 납득하실 수 있는 공정하고 질서 있는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KAM 선교회의 모든 자산은 아무도 임의로 처분하거나 사용할 수 없도록 신탁이 되어 있으니 염려하지 마시고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양해를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