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한국윤리대상 시상식
창조질서 무너뜨리는 일 막아내
22대 국회 악법 제정 시도 늘 것
선진국 되려면 윤리의식 뒷받침
대한민국 사회에서 생명을 존중하고 건전한 성문화를 수호하는 데 앞장선 국회의원과 보좌진을 격려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윤리단체연합 주최 ‘국회의원 한국윤리대상 시상식’이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을 주최한 한국윤리단체연합은 동성애동성혼반대국민연합(동반연), 바른성문화를위한시민연합(바성연), 바른인권여성연합, 성산생명윤리연구소, 진정한평등을바라며나쁜차별금지법을반대하는전국연합(진평연), 한국교회다음세대지킴이연합(한다연),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기공협), 행동하는프로라이프 등이 동참하고 있다.
시상식은 총 9가지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다. 각 분야 수상자는 △양성평등 지킴이상: 조정훈 의원, 서기정 선임비서관 △다음세대 지킴이상: 정경희 의원, 하은정 보좌관 △생명윤리 지킴이상: 김미애 의원, 신영훈 보좌관 △거룩한 방파제상: 김회재 의원, 김은영 특보 △태아생명 지킴이상: 서정숙 의원, 박경은 선임비서관 △건강가정 지킴이상: 조해진 의원, 이지현 보좌관 △부모권리 지킴이상: 최재형 의원 △종교자유 지킴이상: 이채익 의원, 엄보섭 보좌관 △창조질서 지킴이상: 김기현 의원 등이다.
연취현 변호사 사회로 열린 시상식에서는 김운성 진평연 대표와 유만석 동반연 대표의 축사 후 동반연 유만석 대표, 한다연 한기채 대표, 바른인권여성연합 이기복 대표, 진평연 김운성 대표, 행동하는프로라이프 이봉화 대표,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이상원 대표, 성산생명윤리연구소 홍순철 소장, 기공협 김철영 사무총장, 바성연 길원평 대표 등이 차례로 시상을 맡았다.
수상한 의원들은 소감을 전했다. 양성평등 지킴이상 조정훈 의원은 “저는 좌우 질서를 뛰어넘어 창조질서를 바로 세우는 일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유일하게 더불어민주당에서 수상한 거룩한 방파제상 김회재 의원은 “이 상을 받을 사람은 오늘 시상식을 주최하신 분들이다. 이 분들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아야 할 상을 대신 받은 것으로 알겠다”며 “어디에 있든 여러분의 거룩한 사역과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태아생명 지킴이상 서정숙 의원은 “창조질서를 무너뜨리는 일을 막고자 차별금지법 반대 토론회, 낙태법 발의 등으로 활동했다”며 “여러분이 힘이 되어 주셔서 끝까지 버틸 수 있었다”고 밝혔다.
건강가정 지킴이상 조해진 의원은 “4년 동안 열심히 했지만 후회되는 일도 많다. 그런데 22대 국회에서는 이런 성경적 가치를 무너뜨리는 일이 더 많이 밀려올 것 같아 걱정”이라며 “저도 어디에 있든 변함없이 부르심에 헌신하겠다”고 했다.
부모권리 지킴이상 최재형 의원은 “가정을 지키고 자녀를 양육하는 책임은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받은 권위”라며 “많은 부모들이 자녀를 잘 양육하고 가정이 잘 유지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한국윤리단체연합 관계자들도 마무리 발언을 전했다. 한다연 대표 한기채 목사(중앙성결교회)는 “우리나라가 진정한 선진국이 되려면, 윤리의식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국회가 나라의 장래와 다음 세대, 바른 가치관을 세우고 생명을 지키며 환경을 보존하고 건강한 가정과 성을 지키는 일에 힘쓰면 나라는 바로 세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길원평 진평연 집행위원장은 “앞으로 수상자를 확대해 이 나라의 윤리가 바로 세워지는 일에 일조하고 싶다”며 “열악한 환경에서도 지난 21대 국회에서 악법을 막아주셔서 감사하고, 22대 국회에서도 악법이 만들어지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