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금요철야기도회 새벽 5시까지
동성애 퀴어축제를 막아설 6월 1일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가 한 주 남은 가운데, 이를 준비할 ‘연합금요철야기도회’가 5월 24일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5시까지 파주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7천여 명의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1부는 제자광성교회 J-People 찬양팀의 찬양 후 한익상 목사(한국교회반동성애교단연합 대표회장)의 강사 소개 및 기도 후 특별위원장 박한수 목사(제자광성교회)가 ‘우리에게 응답하옵소서(왕상 18:36-40)’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십자가의 좁은 길 걸어가되
세상의 조롱 받지는 않아야
박한수 목사는 “하나님은 자녀인 우리에게 청구권, 바로 기도하는 권세를 주셨다. 가장 위대하고 능치 못할 일 없으신 분이 자녀에게 져 주시고, 예수 이름으로 기도하면 움직여 주시는 것”이라며 “사람들은 우연·기적·행운·비극이라 말할지 모르나 이면에는 하나님의 일하심이 있고, 그 하나님을 일하게 하시는 능력은 바로 ‘자녀들의 기도’”라고 말했다.
박 목사는 “한 사람의 기도가 역사를 바꾼 사례는 성경에 차고 넘친다. 모세의 기도, 엘리야의 기도, 모르드개의 믿음과 에스더의 기도가 그랬다. 당사자는 몰랐더라도, 이들의 기도는 세계를 바꿨다”며 “오늘 우리도 기도하면 무언가 일이 일어날 것이다. 죽을 자가 살아나고, 방황하던 자녀들이 돌아오고, 한 나라가 회복되고, 교회가 회복되고, 병이 낫고, 정치 현장에서 악한 법들이 제지되고, 선한 양심이 살아나는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기도를 통해 주님께서 대한민국의 하나님 되시고, 이 나라의 주인 되시며, 이 땅 교회와 성도들의 하나님이심을 이방인들과 불신자들과 조롱하는 자들이 알게 되길 바란다”며 “십자가의 좁은 길을 걸어가되 세상에서 조롱받지는 않고, 의를 위하여 핍박은 받되 세상으로부터 무시받지는 않아야 한다”고 했다.
박 목사는 “우리의 전략·사상·이념이 아닌, 주님 말씀대로 이 모든 일과 싸움과 집회와 기도회와 6월 1일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가 열리는 것임을 우리뿐 아니라 이 나라 모든 사람들이 알게 해 달라고 기도하자”며 “오늘 우리 기도를 통해 하늘에서 불이 내려 악한 자들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고, 사탄의 도구로서 하나님 나라와 의를 방해하는 모든 세력들이 돌이키길 바란다”고 했다.
신학교 진리 파수 운동 강화
성경 비평 용납 강의 엄금을
이어 ‘차별금지법 반대운동과 차별금지법 용납신학(성경비평) 반대운동의 세계적 확산을 위한 한국교회 사명’을 주제로 첫 특강에 나선 전문위원장 조영길 변호사(차바아 대표)는 “주요 선진국들 중 한국교회만 차별금지법과 성혁명을 막는 데 성공하고 있다”며 “한국 신학교들만 성경 비평을 용납하지 않고, 무오성을 견지하며, 정통주의·개혁주의·복음주의 신학과 신앙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조영길 변호사는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에 베푸시는 이 놀라운 기적적인 은혜에 보답하는 길은, 성경 믿는 신앙을 더욱 확고히 하는 것”이라며 “성경무오성을 훼손하고 비평을 용납하는 자유주의 신학이 거부하는, 모든 성경 말씀들을 선포하고 가르치는 운동이 일어나야 한다. 특히 진화론을 거부하는 천지창조의 성경적 진리를 가르치고, 예수님의 신성, 동정녀 탄생, 치유와 축귀, 몸의 부활과 승천, 재림 성취와 최후 심판, 천국과 지옥의 실재 등을 의식적으로 성경대로 선포하고 가르쳐야 한다”고 밝혔다.
조 변호사는 “말씀으로 깨어난 성도들이 교회 밖 세상을 장악한 유물론과 진화론에 입각한 동성애, 차별금지법 정당화 이론에 맞서, 전문적 성경 이론과 학문으로 대응하는 기독교 세계관, 성경적 세계관 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야 한다”며 “특히 신학교들에 대한 진리 파수 운동을 강화해, 성경무오성을 훼손하는 성경 비평 용납 강의를 엄금시켜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한국교회는 차별금지법 반대운동, 성경비평 반대운동, 모든 말씀 선포운동, 나라와 교회를 위한 기도 운동을 국내외로 적극 확산시킬 사명이 있다”며 “먼저 한국교회 전체를 더욱 깨워내 연합하게 해, 퀴어반대 통합국민대회에 100만 이상이 집결하고, 나아가 세계 각국 교회의 성경 믿는 성도들을 도와 이런 일들에 헌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별기도회위원장 최광희 목사(악대본 사무총장)가 인도한 특별기도 후 육진경 공동대표(전국교육회복교사연합)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는 제목으로 두 번째 특강했다.
동성애 인권·평등? 교회 말살
진짜 문제? 잠들어 버린 교회
자정이 넘은 시간, 사무총장 홍호수 목사의 합심기도 인도와 헌금찬양, 거룩한방파제 퍼레이드 기수단 홍보영상 상영, 한익상 목사의 강사 소개 후 임진혁 목사(마가의다락방교회)가 ‘마귀가 교회를 길들이고 있다(엡 6:11-12)’를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임진혁 목사는 “사탄은 동성애에 문화와 트렌드라는 탈을 씌워, 국민들의 안방으로까지 무차별적으로 들여보내고 있다. 계속 노출시켜 동성애를 친숙하게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TV조선 드라마 ‘아씨 두리안’ 같은 방식이다. 사람들이 동성애를 계속 접하다 보면, 동성애에 대한 거부감은 사라진 채, 익숙해지고 무감각해진다”고 우려했다.
임 목사는 “안타깝지만, 일부 교회도 동성애에 길들여지고 있다. 성도들 중에도 ‘동성애가 뭐가 나쁘냐’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심지어 목회자나 교수들도 무엇이 옳고 그른지 정확히 알지 못한 채 흔들리는 경우들이 발생되고 있다”며 “이번 미국 연합감리회 사태를 보면 알 수 있듯, 한 번 가치관이 오염되면 쉽게 바뀌지 않는다. 미혹이 이렇게 무서운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동성애의 속살은 인권과 평등이 아니라, 교회 말살이다. 저들의 동성애 법안 찬성은 결국 교회를 파괴하려는 마귀의 간계에 속아 넘어간 것이다. 사실 동성애뿐인가? 공산주의, 이슬람, 다 똑같다”며 “그들은 분명 다르지만, 유독 교회에 대해서만 한결같이 적대적이다. 성경에서 헤롯과 빌라도가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지만, 예수를 잡는 날에는 하나가 됐듯, 저들도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임 목사는 “하지만 진짜 문제는 외부의 공격이 아니라, 방심하고 잠들어 있는 한국교회다. 악을 막는 유일한 기관인 교회가 가만히 있는 것은 직무유기다. 교회가 침묵하는 만큼, 동성애는 기승을 부리는 것”이라며 “현 동성애의 추세는 교회의 영적 수준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제 우리가 먼저 거룩해져야 한다. 교회가 다시 마음을 낮추고 주님의 얼굴을 구하면, 교회는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30여 분간 이용희 교수가 전체 기도를 인도했다. 기도제목은 △6월 1일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에 전국적으로 20만 명의 성도들이 총집결하여 동성애 축제의 범람을 막아내도록 △새벽 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 5천 명이 기수단이 모집되도록 △22대 국회에서 예수 믿는 국회의원들이 여야 구분 없이 성령으로 하나 되어 차별금지법과 동성결혼 합법화를 막아내 하나님의 진리를 수호하도록 △통합국민대회를 통해 주님의 거룩한 은혜가 자녀들과 가정과 한국교회에 부어지도록 등이었다.
22대 국회 초반 밀어붙일 우려
퀴어보다 훨씬 많이 모일 이유
이용희 교수는 “총선 이후 한국 교계는 22대 국회가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제정할 가능성이 과거 어느 때보다 높아진 것에 크게 우려하고 있다. 지금까지 차별금지법을 주도해 온 정당이 과반을 훨씬 넘는 다수당이 됐기 때문”이라며 “22대 국회 다수당이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모두 차지하겠다고 주장한다. 이들의 요구대로 될 경우 다수당의 독재가 심히 우려될 뿐 아니라, 이들이 차금법을 통과시키겠다고 결정하면 국회에서 막을 방법이 없어진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국민 반대가 심한 법안은 국회의원 임기 초반에 통과시키겠다고 벼르고 있다고 한다. 유권자들의 기억력이 매우 짧다고 보는 것이다. 임기 초반에 숫자로 밀어붙이면, 국민들이 처음에는 반발하다가도 1-2년 지나면 체념해 버리고 다음 선거 때 다 잊고 또 뽑아줄 것이라 생각한다는 것”이라며 “차별금지법도 5월 30일 시작되는 22대 국회 초반에 밀어붙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호소했다.
그는 “그래서 우리가 6월 1일 오후 1시부터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에 전심전력해 모여야 하는 것이다. 22대 국회 개원 후 곧바로 모이는 이번 대회는 작년 10만 명보다 두 배 이상이 모여 강력한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며 “동성애 퀴어축제 참가자들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국민들이 모여 22대 국회에 차별금지법 반대 메시지를 분명하게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매년 여름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 때마다 그늘도 없이 뜨거운 햇볕 아래 앉아 자리를 지키는 국민들이 있었기에, 이 나라가 차별금지법으로부터 지켜진 것”이라며 “어떤 해에는 억수같이 쏟아지는 소낙비에 온몸이 흠뻑 젖으면서도, 모든 참석자들이 흐트러짐 없이 거룩한 퍼레이드를 진행했다”고 감사를 전했다.
통합국민대회 역할에 대해선 △우리 사회에서 동성애 축제의 범람을 막는 거룩한 방파제 △이 나라의 최고 중심지를 지키는 거룩한 방파제 △차별금지법을 막는 거룩한 방파제 △동성결혼 합법화를 막는 거룩한 방파제 △①우리 후손들 ②한국교회 ③조국 대한민국을 지키는 거룩한 방파제 등으로 의미를 부여했다.
1부는 홍호수 목사의 광고와 김윤태 목사(백석대 전문대학원장)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이후 밤 2시 경부터 간증집회 및 개인기도 위주의 2부가 진행됐다.
에스더기도운동 찬양팀이 찬양하고 특별기도회위원장 안석문 목사(한국교회다음세대지킴이연합 상임총무)의 강사 소개 후 탈동성애자인 박진권 선교사(아이미니스트리 대표)가 간증을 전했다.
박진권 선교사가 기도를 인도한 후에는 1시간 정도 개인 기도 시간이 주어졌고, 찬양 후 영국 안드레아 윌리엄스 변호사의 영상 메시지, 국토순례위원장 최영학 목사(지구촌안에 세계로교회)의 합심기도 인도를 끝으로, 다음 주 토요일 통합국민대회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전체 행사가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