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다산교회 권순웅 목사 “샬롬부흥, 하나님 나라 운동”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예장 합동 샬롬부흥세계선교센타 개원예배

베트남 중심의 이주민 선교 사역
샬롬부흥, 1년간 6만여 명 성장
부르시고 보내시는 제자화 운동

▲테이프 커팅 모습.
▲테이프 커팅 모습.

샬롬부흥세계선교센타 개원예배가 6월 11일 오전 화성 동탄 지역에 위치한 선교센타에서 개최됐다.

예장 합동 제107회 총회(당시 총회장 권순웅 목사) 결의로 진행된 개혁주의 샬롬부흥 운동은 신학적 정립과 7-UP 세미나 이후 전국 교회 처치플랜팅을 실시하면서, 코로나 이후 한국교회 성도 수 감소세 속에서도 107회기 1년간 6만여 명의 성장을 이뤄냈다.

이후 샬롬부흥세계선교회(공동대표 권순웅·김진하 목사)를 설립하고 샬롬부흥 운동을 전 세계로 전파하면서 교회성장과 부흥운동을 이루고자 샬롬부흥세계선교센타를 개원했다.

선교회는 샬롬부흥 운동을 통해 △전국 교회 샬롬축복 전도운동, 7-UP 세미나 등 처치플랜팅 부흥운동 △브라질·이집트·인도네시아 등과 협약을 통한 세계 선교 △국내 이주민 선교사역 △청년·청소년 한반도 복음적 평화통일 등 4가지 사역을 비전으로 삼았다.

주다산교회가 처음 화성 지역에 천막교회를 세웠던 부지에서 개원한 샬롬부흥세계선교센타에서는 최의교 전 베트남 선교사가 이주민 선교에 주력한다.

▲권순웅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권순웅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이날 예배에서는 오성수 목사(원주중앙교회) 사회로 김영구 장로(부총회장)의 대표기도, 주다산교회 아이네스 여성중창단의 찬양 후 권순웅 목사(주다산교회)가 ‘샬롬부흥(요 20:19-23)’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권순웅 목사는 “제자들이 문을 닫고 있던 것은 너무 두려웠기 때문이다. 두려움이 우리 인생을 얼마나 잡고 있는가. 그래서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365회나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셨다”며 “두려워하는 제자들에게 부활의 주님이 찾아오셔서 ‘에이레네’, 샬롬을 선포하셨다. 샬롬은 단순한 인사 이상으로, 성경 전체의 큰 주제 중 하나이자 하나님의 축복과 능력”이라고 말했다.

권 목사는 “샬롬은 먼저 평화를 누리라는 의미다. 하나님 은혜로 주신 샬롬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으로, 샬롬 안에 답이 있다. 샬롬을 통해 은혜와 능력을 받아야 한다”며 “샬롬은 부르시고 보내시는 하나님 나라 운동이다. 그리고 관념이나 철학이 아닌 모든 족속을 제자 삼는 제자화 운동이다. 성경적 토대 가운데 자율적·적극적 교회로 일어나는 운동”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지난 107회기 총회 여러 교회들이 코로나로 위축됐다가, 온 마음을 다해 샬롬부흥이라는 하나님 나라 운동을 시작했다. 1년간 총회를 잘 섬긴 뒤 선교회를 허락해 주셔서, 4가지 방향으로 섬기고자 한다”며 “세계선교 사역으로 올해는 브라질에 갈 것이다. 또 통일비전을 위한 청소년 청년 수련회를 열 것”이라고 전했다.

권 목사는 “올해 세 번이나 베트남을 가게 됐는데, 가이드를 하던 최의교 선교사님이 센타를 맡게 되셨다. 국내 이주민들 중 중국인 다음으로 베트남인이 많다고 한다”며 “지금 저출산 와중에도 인구가 줄지 않는 것은 이주민들 덕분이다. 우리나라가 노동 친화적인데다 한류 영향으로 이주민들이 몰려오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주민들은 바로 선교 대상이고, 그들이 복음을 받아들이면 자연스럽게 선교사가 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이 여기 있지 않을까”라며 “성령님께서 주신 환상과 꿈과 비전대로 이곳 센타에서 베트남 예배를 드리고 이주민 사역을 시작한다”고 선포했다.

▲예배 후 기념촬영 모습.
▲예배 후 기념촬영 모습.

축하도 이어졌다. 공동대표 김진하 목사는 “하나님의 관심은 언제나 생명에 있다. 교단 107회 총회에서 권순웅 총회장님이 샬롬부흥을 슬로건으로 내놓고, 직접 강의와 세미나를 하면서 개념을 설명하셨다”며 “저는 본부장으로 세움 받아 열심히 도와드렸다. ‘샬롬 건빵’ 1억 2천만 원어치를 사서 전국 교회에 배포하면서 전도에 박차를 가했더니, 하향 곡선을 그린 다른 교단들과 달리 저희 교단은 우상향하고 있다. 모두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라고 전했다.

정병갑 목사(일산신성교회)는 “한국교회가 신의 무덤과 같은 위기에 봉착해 있는 가운데, 교회는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곳이어야 한다”며 “절망을 이기는 유일한 방법은 도전이다. 모두가 안 된다고 할 때 계속해서 도전하는 것이 샬롬부흥세계선교회의 사역이 되길 바란다. 선교회가 기적을 만들어내 무덤이 되고 있는 교회를 살려내자”고 격려사했다.

이날 예배는 태준호 장로(기독신문 사장)의 격려사 후 최의교 선교사의 광고 후 김진하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이후 선교센타 테이프 커팅식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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