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잔 글로벌 파트너스(LGP), 이사장에 오정현 목사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세계 복음화 비전 함께 이룰 것 다짐

세계 선교 구체적 전략 수립 목적
복음주의 교회·선교기관 회원 참여
참석자들, 로잔운동 보완 역할 주문

▲기념촬영 모습. ⓒ사랑의교회

▲기념촬영 모습. ⓒ사랑의교회

로잔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세계 교회 지도자 20여 명이 지난 6월 25일부터 2박 3일간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에 모여, 구체적 세계 선교 전략 수립을 위한 ‘로잔 글로벌 파트너스(Lausanne Global Partners, 이하 LGP)를 조직하기로 했다.

LGP는 복음주의를 표방하는 전 세계 교회와 선교기관 등을 회원으로 참여시키기로 하고, 오정현 목사를 이사장으로 추대했다. LGP는 전 세계 복음주의 교회 및 지도자들과 상호 협력해 21세기 사도행전적 선교 사역을 위한 글로벌 플랫폼 역할을 감당한다는 방침이다.

LGP에 참여한 교회 지도자들은 로잔운동 정신인 ‘온 교회가 온전한 복음을 온 세상에 전하자’는 세계 복음화를 위한 비전을 함께 이뤄 나갈 것을 다짐했다.

참석자들은 로잔운동이 중앙집권적 본부(headquarter) 없이 선교 사역을 펼치고 있어, LGP가 이를 보완하는 역할을 감당해 줄 것을 요청했다.

오정현 목사는 “사랑의교회는 세계 선교의 절박성을 느끼고 온 성도들이 목자의 심정을 통감하며 세계 선교의 사명을 위해 기도해 오고 있다”며 “복음주의 그리스도인이 말씀 안에서 전략을 모색하며 기도하는 로잔운동에 참여하는 세계 교회들을 섬길 수 있게 돼 막중한 책임감과 함께 감사가 있다”고 말했다.

▲회의 모습. ⓒ사랑의교회

▲회의 모습. ⓒ사랑의교회

오 목사는 “로잔정신을 이어받은 복음주의 교회 지도자들이 한마음 되어 구체적 선교 전략을 세우는 데 있어 사랑의교회가 협력하고 헌신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미국 교회를 대표해 참석한 필립 정(Philip Chung) 목사(Global Director for LGP)는 “LGP 사역을 통해 우리를 기꺼이 하나님 백성 삼으시고 하나님의 궁극적 목적인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일을 맡겨 주셨음을 확신한다”며 “앞으로 글로벌 교회 네트워크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고 확장하는 일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랑의교회는 “지난해 빌리 그래함 50주년 기념대회를 통해 빌리 그래함 목사가 주창한 복음주의 사명으로 무장해 지구촌 복음화와 세계 교회 부흥 재현을 위해 기도한 바 있다”며 “LGP는 빌리 그래함, 존 스토트 목사를 통해 시작된 로잔운동의 의미가 올해 9월 4차 로잔대회는 물론, LGP사역으로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또 “사랑의교회는 LGP를 섬기는 ‘제자훈련 선교교회’(Disciple Making Mission Church)로서, 예수님의 대위임령(The Gread Commission)에 순종하며 선교적 사명에 더욱 헌신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에디터 추천기사

북한 2025 신년경축대공연 김정은

평양 한복판 김정은 앞 ‘예루살렘 그 거룩한 성’ 성가 멜로디, 우연인가?

‘우리의 국기’ 연주 중 간주 부분 세계적 성가곡 ‘거룩한 성’ 유사 조옮김해 보면 박자와 음정 일치 표절보단 개사 후 ‘복붙’한 정도 예루살렘 재건 노래한 유명 성가 평양, 동방의 예루살렘 불리던 곳 김정은 등 최고 지도부가 총출동한 북한(조선민주…

복음통일 컨퍼런스 33차

25년 후 기독교 인구 265만 명 감소 예상… 경상도가 감소율 최고

25년 후에는 국내 기독교인의 인구가 지금보다 265만 명 줄어든 560만 명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 제시됐다. 특히 지방 소멸 위험 증가 속에서 경상도 지역에서는 절반 가까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목회데이터연구소(이하 목데연)은 21일 넘버즈 272호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낼 성경에 사인하는 김진홍 목사.

윤석열 대통령, 옥중에서 성경 읽는다

김 목사 “나도 옥중에서 성경 읽다 영적 체험 尹도 하나님 만나 새로워진 뒤 직 복귀하길” 시편 “여호와께서 붙드심이라” 글귀도 적어 윤석열 대통령이 옥중에서 성경을 읽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은 김진홍 목사(두레수도원 원장)가 매일 아침 공…

윤 대통령을 둘러싼 사법부의 행태 규탄 기자회견

“윤 대통령 인권 침해 반대… 인권위, 불구속 수사 권고해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와 구속을 강력히 규탄하며 국가인권위원회가 대통령의 방어권을 보장하고 불구속 수사를 권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자유인권실천국민행동,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세이브코리아(SAVE KOREA) 등 40여 개 시민·기독교 단체들은 20…

Carl R. Trueman 칼 트루먼

세상 바꾸려는 비판 이론, 세상 바꾸는 참 복음으로 바꾸자

서던 침례 신학교 총장인 앨버트 몰러는 이렇게 평가했다: “칼 트루먼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우리가 그를 발명해야 했을 것이다.” 재치 있고 탁월한 평가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트루먼처럼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사상이 어디서부터 어떻게…

이찬수 목사

이찬수 목사 “‘유사 내전’이라 할 정도로 대립 심화”

분당우리교회(담임 이찬수 목사)에서 ‘나라를 위한 기도’와 ‘나라를 위한 기도제목’을 홈페이지에 소개했다. 이찬수 목사는 지난 15일 ‘지금은 나라를 위해 기도할 때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역대하 7장 14-15절을 언급하면서 “지금은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