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복음화 비전 함께 이룰 것 다짐
세계 선교 구체적 전략 수립 목적
복음주의 교회·선교기관 회원 참여
참석자들, 로잔운동 보완 역할 주문
로잔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세계 교회 지도자 20여 명이 지난 6월 25일부터 2박 3일간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에 모여, 구체적 세계 선교 전략 수립을 위한 ‘로잔 글로벌 파트너스(Lausanne Global Partners, 이하 LGP)를 조직하기로 했다.
LGP는 복음주의를 표방하는 전 세계 교회와 선교기관 등을 회원으로 참여시키기로 하고, 오정현 목사를 이사장으로 추대했다. LGP는 전 세계 복음주의 교회 및 지도자들과 상호 협력해 21세기 사도행전적 선교 사역을 위한 글로벌 플랫폼 역할을 감당한다는 방침이다.
LGP에 참여한 교회 지도자들은 로잔운동 정신인 ‘온 교회가 온전한 복음을 온 세상에 전하자’는 세계 복음화를 위한 비전을 함께 이뤄 나갈 것을 다짐했다.
참석자들은 로잔운동이 중앙집권적 본부(headquarter) 없이 선교 사역을 펼치고 있어, LGP가 이를 보완하는 역할을 감당해 줄 것을 요청했다.
오정현 목사는 “사랑의교회는 세계 선교의 절박성을 느끼고 온 성도들이 목자의 심정을 통감하며 세계 선교의 사명을 위해 기도해 오고 있다”며 “복음주의 그리스도인이 말씀 안에서 전략을 모색하며 기도하는 로잔운동에 참여하는 세계 교회들을 섬길 수 있게 돼 막중한 책임감과 함께 감사가 있다”고 말했다.
오 목사는 “로잔정신을 이어받은 복음주의 교회 지도자들이 한마음 되어 구체적 선교 전략을 세우는 데 있어 사랑의교회가 협력하고 헌신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미국 교회를 대표해 참석한 필립 정(Philip Chung) 목사(Global Director for LGP)는 “LGP 사역을 통해 우리를 기꺼이 하나님 백성 삼으시고 하나님의 궁극적 목적인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일을 맡겨 주셨음을 확신한다”며 “앞으로 글로벌 교회 네트워크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고 확장하는 일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랑의교회는 “지난해 빌리 그래함 50주년 기념대회를 통해 빌리 그래함 목사가 주창한 복음주의 사명으로 무장해 지구촌 복음화와 세계 교회 부흥 재현을 위해 기도한 바 있다”며 “LGP는 빌리 그래함, 존 스토트 목사를 통해 시작된 로잔운동의 의미가 올해 9월 4차 로잔대회는 물론, LGP사역으로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또 “사랑의교회는 LGP를 섬기는 ‘제자훈련 선교교회’(Disciple Making Mission Church)로서, 예수님의 대위임령(The Gread Commission)에 순종하며 선교적 사명에 더욱 헌신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