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울릉도 캠퍼스’ 시대 연다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글로벌 그린U시티 프로젝트 본격화

글로벌 그린U시티 프로젝트 일환
한동 대학생 50여 명 울릉도 방문
ESG 문제 해결 위한 캠프 마무리

▲울릉도에서 개최된 기업가정신 아이디어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 ⓒ한동대

▲울릉도에서 개최된 기업가정신 아이디어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 ⓒ한동대

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가 울릉도에서 ‘2024 기업가정신 아이디어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울릉 글로벌 그린U시티’ 사업의 본격 시작을 알렸다.

이번 캠프는 ICT 창업학부 주관으로 7월 1일부터 4일까지 진행됐으며, 교수진과 학생 50여 명이 참여해 울릉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모색했다.

참가자들은 3박 4일 동안 울릉도 곳곳을 탐방하며 지역의 ESG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특히 파타고니아코리아 김광현 팀장을 초청해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었으며, 학생들은 쓰레기, 관광, 교육, 교통 등 6가지 ESG 문제에 대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안했다.

한동대의 울릉도 프로젝트는 이번 캠프에 그치지 않는다. 올 가을학기부터 ‘혁신학기’를 도입해 학생들이 16주 중 2주를 울릉도에서 보내며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캠프 기간 울릉도의 ESG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해결안을 도출했다. ⓒ한동대

▲학생들은 캠프 기간 울릉도의 ESG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해결안을 도출했다. ⓒ한동대

또 내년 완공을 목표로 울릉군 북면에 울릉 캠퍼스 설립을 추진 중이며, 싱가포르 난양공대와 협력해 울릉 고로쇠 나무 수액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에도 나선다.

최도성 한동대 총장은 “혁신학기를 통해 울릉도 학생과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울릉도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동대의 이러한 노력은 울릉도의 심각한 고령화 문제 해결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대학의 사회적 책임과 지역 상생 발전을 실천하는 모범 사례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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