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 선수단 현재까지 22명 파악
배드민턴 안세영, 근대5종 전웅태
높이뛰기 우상혁, 펜싱 오상욱 등
206개국 1만여 선수단 열띤 경쟁
제33회 하계 올림픽이 7월 24일부터 8월 12일까지 프랑스 파리 곳곳에서 206개국 1만 5백 명이 참가한 가운데 32개 종목에서 329개 경기가 진행된다. 이번 파리 올림픽은 1924년 제8회 파리 올림픽 이후 100년 만에 파리에서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올림픽선교회(대표회장 이장균 목사)와 국가대표 기독 신우회는 잇따라 기도회와 예배를 개최하며 기독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우리나라는 22개 종목에 선수 144명과 지도자 118명 등 선수단 262명을 파견해 외국 선수들과 선의의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선교회가 현재까지 파악한 기독 선수 명단은 총 22명이라고 한다.
이들 중에는 배드민턴 안세영, 골프 고진영·김주형, 근대5종 전웅태, 육상 높이뛰기 우상혁, 펜싱 오상욱(사브르), 유도 안바울 등 잘 알려진 선수들을 비롯해 △기계체조 엄도현 △배드민턴 김소영 서승재 이소희 △복싱 오연지 △브레이킹 김홍열 △사격 이보나 △수영 경영 김서영 이주호 △유도 김민종 김지수 김하윤 △육상 경보 최병광 △탁구 이은혜 △핸드볼 신진미(이상 가나다 순) 등 22명이 올림픽에 출전한다.
한국올림픽선교회는 지난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 금요성령대망회 시간 ‘대한민국 선수단 필승기원 감사예배’를 열었다.
이날 대표회장 이장균 목사(순복음강남교회)는 ‘상 받도록 달음질하라(고전 9:24-27)’는 제목의 설교에서 “대표선수로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많은 준비가 필요하고, 땀을 쏟으며 모든 일에 절제해야 한다”며 “파리 올림픽 대회를 통해 대한민국과 우리 선수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도록 잊지 않고 기도해 달라”고 말했다.
앞서 영상축사에서 한국올림픽선교회 총재 이영훈 목사는 “크리스천 선수들이 모든 역량을 발휘해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리는 대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올림픽선교회는 앞선 지난 3일 진천선수촌에서 ‘2024 파리올림픽 파송 및 국가대표 선수 필승 기원예배’를 드리기도 했다.
선교회는 선수촌 내 15명의 기독 선수들을 포함해 70여 명이 참석한 예배를 통해, 국가대표 기독 선수들을 올림픽에 ‘단기 선교사’로 파송했다.
예배에 참석한 성도와 목회자, 지도자들은 긴장감 속의 선수들이 실력을 100% 발휘해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도록 중보기도했다. 이날 선수들은 선전을 다짐하며 태극기에 사인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