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금지법 제정도 반대가 찬성보다 많아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3명이 ‘성전환 수술 없는 성별정정’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청주지방법원 영동지원에서 ‘수술 없는 성별정정’ 허가 판결이 나왔고, 대법원 행정청에서도 성별정정 시 수술 확인서 첨부 지침 폐지를 검토한다는 보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이러한 사법부의 잇따른 움직임이 국민 감정에 배치된다는 것이다.
설문 결과 수술 없는 성별 정정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74.9%를 차지했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14.7%에 그쳤으며, ‘잘 모르겠다’가 10.5%였다.
구체적으로 ‘반대한다’는 의견은 남성이 75.6%, 여성이 74.1%로 엇비슷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80.0%로 가장 높았고, 30대가 78.1%로 뒤를 이었다. 40대 74.6%, 50대 74.1%, 70대 이상이 72.1% 순이었으며, 20대가 69.9%로 가장 낮았다.
이번 설문 결과는 바른교육학부모전국연합이 여론조사 공정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에게 7월 29-30일 휴대전화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