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강사 고명진 목사 ‘오직 말씀으로! 오직 성령으로!’
‘성경적 신약교회로의 회복’을 목표로 신앙의 정진을 거듭하는 성락교회 개혁측이 지난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서울 신길동 예배당에서 ‘오직 말씀으로! 오직 성령으로!’를 주제로 ‘2024 한여름 밤의 임마누엘성회’를 개최했다.
매년 한국교회 유수 교단 유명 목회자 및 신학자들을 초청해 말씀이 살아 숨 쉬는 품격 있는 부흥집회를 진행하고 있는 성락 개혁측은 올해 기침 증경총회장 고명진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와 찬양 사역자 황국명 목사(다윗과요나단)를 강사로 초청해 2박 3일간 집회를 열었다.
지난 2022년에 이어 2년 만에 임마누엘성회를 찾아 이틀 동안 강단에 오른 고명진 목사는 ‘오직 말씀’과 ‘오직 성령’을 주제로 삶 속에서 실천하는 그리스도인의 참된 믿음을 강조했다.
고명진 목사는 첫날 “엘리야는 이름처럼 여호와만 자신의 힘으로 믿고, 하나님 말씀을 삶으로 살아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이성과 논리로 이해되지 않아도 그대로 행했다”며 “우리도 말씀의 사람, 말씀을 삶으로 살아내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전했다.
‘성령’에 대해 강의한 이튿날에는 “예수님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령님이다. 성령으로 잉태하신 예수님은 성령님의 이끄심으로 공생애를 시작하셨다. 오직 성령님으로 기뻐하셨고, 능력을 행하셨다”며 “성도들은 성령님의 지배하심과 인도하심과 다스리심 가운데 삶을 살아가야 한다. 성도는 성령으로 인해 높은 가치로 살아가며 복음을 전하는 성령의 사람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회 마지막 날은 다윗과요나단 황국명 목사의 찬양간증 집회로 꾸려졌다. ‘당신은 하나님의 사람’이란 찬양으로 포문을 연 황 목사는 자신의 굴곡진 삶 가운데 언제나 함께하셨던 주님의 은혜를 고백했다.
성회 내내 함께한 개혁 측 관계자는 “이번 성회는 우리 개혁 공동체, 개혁 성도를 향한 하나님 말씀과 위로가 함께 녹아 있었다. 오직 하나님 말씀대로만 살기 원하고, 성령의 이끄심대로 그대로 온전히 흘러가기 바라는 개혁의 진정한 바람이 주제에 투영돼 있다”며 “확실히 깨달은 것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 은혜가 이미 시작됐고, 우리는 언제나 그 은혜 안에 있었다는 점이다. 지금도 은헤로 임하시는 하나님만을 찬양한다”고 고백했다.
교회개혁협의회 장학정 대표는 “이제 우리는 급진적 변화를 도모하는 초기 개혁을 넘어,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과 미래를 고민하는 성숙한 개혁 공동체로서 새로운 사명을 마주하고 있다”며 “우리 소망은 미래가 오직 하나님의 의지로 점철되길 바라는 것이다. 마지막 그 순간까지 흐트러짐 없는 성결한 공동체가 되자”고 독려했다.
성락 개혁측은 개혁 선포 이후 임마누엘성회를 통해 한국교회와 적극적인 교류를 이어왔다. 고명진 목사 외에도 정영택 목사(예장 통합 증경총회장), 이승희 목사(예장 합동 증경총회장) 등이 성회 강사로 나서 개혁 공동체를 응원했다.
개혁 측은 이후 주일인 28일 침례식을 거행했다. 이날 침례를 받은 성도는 모두 19명으로 신길 본당에서 18명, 대구 예배당에서 1명이 침례를 통해 신앙을 고백했다. 신길 본당에서는 이인재 목사가, 대구 예배당에서는 서병민 목사가 침례를 집례했다.
이날 침례식은 성음당에서 침례 교육 후 진행됐다. 침례식에는 성가대를 비롯한 많은 성도들이 함께했고, 성가대는 특별찬양으로 1년 만에 진행되는 침례식에 감동을 더했으며, 성도들은 수침자들이 한 명 한 명 물에서 올라올 때마다 박수와 환호로 축하를 전했다.
또 청소년 태국 단기선교팀(학생 20명, 교사 5명, 전도사 2명)도 지난 7월 23일 출발해 태국에서 6박 7일간 사역 후 29일 귀국했다.
청소년 태국 단기선교팀은 청소년들이 도전과 성장을 통해 다음 세대 참 신앙인으로 자라는 것을 돕고, 청소년들이 해외에서 복음을 전할 기회를 제공하며 타국 문화를 접하고 이해할 기회를 주고자 기획됐다.
이들은 태국 코랏선교센터(박상욱 선교사)에 머물며 선교 프로그램 일환으로 코랏 인근 학교에서 공연과 연합활동을 통해 복음을 전하고, 문화탐방을 하며 태국 청소년들과 교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