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교회, 새로운 30년 위한 ‘미래준비위원회’ 출범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청빙준비·시스템개선·건축비전 분과

느헤미야 프로젝트, 9월 제직회
성도들 의견 수렴 따라 재설정
사역조정실장이 담임 직무대행

▲지구촌교회 분당·수지 채플 전경. ⓒ지구촌교회

▲지구촌교회 분당·수지 채플 전경. ⓒ지구촌교회

지구촌교회가 ‘미래준비위원회’ 출범 소식을 알렸다. 교회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를 공식화했다.

지구촌교회 측은 “최성은 담임목사 사임 이후 내부적 논의 상황들을 수습하며 차츰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며 “특별히 여름 사역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국내외 단기선교를 통해 해외선교 20개국 58개 팀 750여 명, 국내선교 43개 지역 73개 교회 약 4,000명의 성도가 참여해 예정된 사역들을 차질없이 안정적으로 섬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구촌교회는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이한다. 지난 30년을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디딤돌로, 앞으로 다가올 30년을 위한 미래비전 구상을 발 빠르게 준비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새로운 30년을 위한 지구촌교회 미래준비위원회’ 출범을 예고하며 성도들에게 기도를 요청했다고 한다.

교회 측은 “이번 미래준비위원회는 새로운 30년을 위한 준비에 걸맞게, 성도들의 참여 폭을 확대하고 3개 분과로 조직될 계획”이라며 4대 담임목사 청빙을 위한 미래 기준을 마련하고 청빙 과정 전반을 기획할 ‘청빙준비 분과’, 더욱 건강한 교회로 발돋움하는 데 필요한 제도적 장치와 대안을 마련할 ‘시스템개선 분과’, 지금까지 진행되어 온 건축 프로젝트에 대한 검토와 논의를 이어갈 ‘건축비전 분과’를 두고 지구촌교회가 현재 당면하고 있는 과제들을 성도들과 함께 구체적으로 협의하며 풀어갈 예정이라고 한다.

특히 다음 세대를 위한 건축 프로젝트인 ‘느헤미야 프로젝트’는 9월 정기 제직회에서 성도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범위와 방향성을 재설정하기로 했다.

4대 담임목사 청빙까지 당분간 담임목사 직무대행을 맡게 된 사역조정실장 손정훈 목사는 “지금은 말보다는 기도가 필요한 때이고, 모든 부교역자들이 영적 책임감을 가지고 사역과 목양에 전심을 다해야 할 때”라며 “무엇보다 새로운 30년을 위한 지구촌교회 미래준비위원회가 잘 구성돼 맡겨진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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