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8.15 광복기념 연합예배 드려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성시화운동, 횡성군홀리클럽 등
전용태 장로 강사로 말씀 전해

▲만세삼창 모습.

▲만세삼창 모습.

횡성군성시화운동본부와 횡성군홀리클럽이 주관한 제79주년 8.15 광복기념 연합예배가 지난 11일 오후 2시 횡성제일감리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예배는 한상신 장로(횡성군홀리클럽 회장) 인도로 이대중 장로(횡성군홀리클럽 회계)가 대표기도, 최판섭 장로(횡성군홀리클럽 부서기)가 성경봉독, 횡성제일감리교회 임마누엘찬양대가 특별찬양한 후 이흥재 목사(횡성군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가 강사 전용태 장로(법무법인 로고스 설립자, 세계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를 소개했다.

전용태 장로는 행정고시 수석합격 및 사법고시 합격 후 공군 군법무관을 거쳐 검사로 임용돼 춘천, 청주, 인천, 대구지검 검사장을 역임했다. 또 법무법인 로고스를 설립했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특히 재단법인 성시화운동 이사장과 세계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을 맡아 전국과 해외 도시단위 성시화운동을 이끌면서, ‘전 교회가 전 복음을 전 시민에게 전하여 행복한 시민, 건강한 가정, 깨끗한 도시’를 만드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전용태 장로는 ‘왕정국가의 두 가지 조건(신 17:14-20)’이라는 설교에서 “19세기 말 세계 열강들은 산업혁명과 해외 진출을 적극 도모했지만, 우리나라는 내부 권력 다툼에 눈이 어두워 이러한 국제 현실을 보지 못한 채 군국주의 야욕의 일본에 나라를 빼앗겨 민족적 수난이 극에 달했다”고 말했다.

전 장로는 “그러나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서는 구한말 암울했던 이 땅에 기독교 구원의 복음을 비춰 주셔서 3.1운동과 해외 독립운동을 주도케 하셨다”며 “1945년 8월 15일, 비록 자력은 아니었지만 미군 등 연합군에게 일본이 항복함으로써 해방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김명기 군수가 축사를 전하고 있다.

▲김명기 군수가 축사를 전하고 있다.

그는 “그런데 가해국인 일본이 분단된 것이 아니라 피해국인 우리나라가 자유 진영과 공산 진영의 틈바구니에서 남북으로 분단됐고, 6.25 전쟁이라는 민족 상잔의 비극까지 맛보게 됐다”며 “우리는 교훈을 받아야 한다. 기독교 신앙인으로서 마땅히 성경에서 원인과 대책을 찾아야 한다. 광복이란 빛의 회복이고, 기념이란 그 비극을 기억했다가 다시는 그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방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 장로는 “교회는 두 가지 사명이 있다. 생명의 복음을 전해 사람을 구원하는 복음적 사명과 교회의 사회적 사명이 중요하다”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도자를 세우는 일이 특히 중요하다. 이를 위해 투표를 잘 해야 한다. 그리고 동성애의 물결을 잘 대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김용선 목사(대동감리교회)가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신요한 장로(둔내장로교회)가 ‘횡성군 발전과 성시화를 위하여’ 각각 기도를 인도했으며, 김병두 장로(횡성군홀리클럽 서기)의 헌금기도에 이어 김명기 횡성군수(횡성성결교회)가 축사를 전했다. 김명기 군수는 “횡성은 1919년 3.1운동이 일어난 지 한 달 후인 4월 1일 만세운동을 벌였던 애국애족의 고장”이라며 “교회가 나라와 지역을 위해 기도해 주셔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예배는 애국가 제창과 정병무 장로(횡성군홀리클럽 증경회장, 전 횡성군 부군수)의 인도로 만세삼창을 했다. 예배는 조기훈 목사(횡성군기독교연합회장)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횡성군성시화운동과 횡성군홀리클럽은 매년 부활절 기간 십자가 행진을 진행하면서 군민들에게 부활의 기쁜 소식을 전하고, 총선과 대선, 지방선거 등 공직선거 투표참여 캠페인, 동성애 동성혼 차별금지법 반대운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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