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에티오피아 ‘디지털 이노베이션 부트캠프’ 개최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내전 후 재건 중 디지털 혁신으로 경제 발전 모색

▲기념촬영 모습. ⓒ한동대

▲기념촬영 모습. ⓒ한동대

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가 유네스코 유니트윈 사업 일환으로 지난 8월 7일부터 14일까지 에티오피아 아디스 아바바 과학기술대학교(AASTU)와 ‘디지털 이노베이션 부트 캠프(Digital Innovation Bootcamp in Summer 2024)’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내전 피해로부터 재건에 힘쓰고 있는 에티오피아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내전과 더불어 기록적 가뭄을 경험하고 있는 에티오피아는 인도적 위기 대응을 위해 디지털 기술을 통한 발전 전략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부트캠프는 AI & 머신러닝과 한국형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 두 개 트랙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AI & 머신러닝 트랙에서는 데이터 라벨링을 중심으로 이미지 처리 기술과 머신러닝·딥러닝 응용 방법을 다뤘으며, 한국형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 트랙에서는 e-정부 시스템 개발 및 운영을 위한 오픈소스 프레임워크를 소개했다.

당초 각 트랙별 100명씩 총 200명의 정원이 예정됐으나 574명 넘는 현지 대학생과 졸업생들이 등록을 신청, 에티오피아 디지털 혁신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경제 재건과 현대화를 위한 에티오피아 젊은이들의 열망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케말 이브라힘 AASTU 학사 부총장은 “디지털 이노베이션은 에티오피아의 빠른 경제 회복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한동대의 지속적 협력을 요청했다.

참여 학생 야베츠 알렐리그 티루네는 “이번 부트캠프를 통해 습득한 지식으로 우리나라의 디지털 혁신과 경제 재건에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동대학교는 앞으로도 유니트윈(UNITWIN) 사업을 통해 에티오피아 협력 대학교 학생들에게 고급 과정과 현지 IT 기업 인턴십을 연계한 캡스톤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노력은 내전 후 재건 과정의 에티오피아 디지털 역량 강화와 경제 발전에 새로운 희망적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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