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가 몰랐던 심뇌혈관질환 전조증상 “골든타임 봉사단이 알려드립니다”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빨리 알아채고 119 신고하면 돌연사 크게 감소 가능

▲중앙대학교 신경외과 이종태 의사의 교육 모습. ⓒ봉사단

▲중앙대학교 신경외과 이종태 의사의 교육 모습. ⓒ봉사단

성산장기려기념사업회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이사장 손봉호, 총단장 장여구)이 주최하는 ‘심뇌혈관질환 골든사인 바르게 알리기 캠페인’이 지난 14일 금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진행됐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보라매 공원에서 열린 대규모 캠페인에 이어 두 번째로, 심뇌혈관질환 조기 발견과 예방을 위한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개최됐다.

블루크로스 골든타임 봉사단이 지난 7월 27일, 보라매 공원에서 공원을 찾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시민 140여 명 중 85%가 심뇌혈관질환 골든사인에 대해 모르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블루크로스 골든타임 봉사단은 더 많은 시민들에게 골든 사인을 알리기 위해 철저한 준비를 마치고, 금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인근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골든사인 교육과 캠페인을 진행했다.

금천노인종합복지관 구자훈 관장은 ”몇 년 전 갑자기 쓰러지면서 뇌심혈관질환의 전조증상과 중요성에 대해 깨달았다“며 ”어르신들이 교육을 잘 듣고 뇌심혈관질환 골든사인에 대해 확실하게 알고 대비하길 바란다“고 독려했다.

어르신 100여 명이 참여한 금천노인종합복지관 ‘심뇌혈관질환 골든사인 교육’에는 4월 선발 후 그동안 수차례 교육과 실습을 통해 다져진 블루크로스 골든타임봉사단 학생 단원 16명이 어르신들의 교육을 도왔다.

특히 이번 교육에는 이종태 의사(중앙대학교병원 신경외과)가 ‘뇌졸중과 심근경색 바르게 알기’라는 주제로 심뇌혈관질환의 골든사인과 대응 방법에 대해 깊이 있는 강의를 제공하며, 어르신들에게 중요한 건강정보를 전달했다.

이어 뇌졸중과 심근경색의 골든사인 4단계 암기 교육이 진행됐는데, 노인들이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제작된 매뉴얼을 바탕으로 전조증상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즉시 119에 연락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심뇌혈관질환 캠페인과 교육을 기획한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은 “의사를 한 번도 못 보고 죽어가는 사람들을 위해 뒷산 바윗돌처럼 항상 서 있는 의사가 되겠다”는 장기려 박사의 나눔의 정신을 잇고 있는 NGO이다. 현재 재능기부 의사, 간호사, 약사들 약 100명이 주축이 되어 27년째 국내 및 개발도상국의 의료 사각지대에서 진료와 보건예방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2024 서울시 비영리민간단체 지원사업으로 진행 중인 블루크로스 골든타임 봉사단의 심뇌혈관질환 캠페인과 교육은 오는 10월까지 지역 복지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지속적 골든사인 교육 및 예방 방법을 전달하며 지역 사회 건강 증진을 위해 진행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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