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무슬림 폭동은 왜 일어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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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레 선교칼럼] 이슬람은 평화의 종교일까?

영국 무슬림들 불법 대형 시위
다시는 못 덤비도록 경고 성격
어느 종교가 그렇게 반응하나?
말로만 평화, 실제로는 폭력적

▲관련 보도 화면. ⓒSBS 캡쳐
▲관련 보도 화면. ⓒSBS 캡쳐

지난 7월 29일 영국 리버풀 근교에 있는 사우스포트시의 작은 댄스학교에서 수업을 받고 있던 어린이 3명이 갑작스럽게 침입한 청소년의 칼에 살해됐습니다. 그런데 누군가가 SNS에 “살해범은 무슬림 난민”이라는 가짜뉴스를 올리자, 반이민 및 반무슬림 시위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주말부터 일어난 폭동으로 경찰차가 불에 타고 경찰서가 부서지고 난민수용 호텔이 습격당해 유리창이 부서지고 도서관이나 공공시설이 파괴됐습니다. 주말에는 공원에서 불법 대형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이러한 폭동은 리버풀 사우스포트에서 시작해 런던과 맨체스터 등 영국 전역으로 퍼졌습니다.

영국 정부는 이 일에 대해 “살해범은 무슬림이 아니라, 르완다 출신 영국 국적을 가진 기독교 부모의 자녀”라고 밝혔습니다. 그러자 무슬림들은 정부가 살해범이 누군지도 정확하게 알아보지도 않고 무슬림의 명예를 떨어뜨렸다며, 더 심한 폭동을 일으켰습니다.

영국 정부는 그렇다고 공공시설을 파괴하는 폭동은 불법이고, 불법집회를 조직적으로 가하는 것은 단순한 데모가 아니라 테러라고 발표한 뒤, 체포와 구속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150명이 부상을 당했고 500명 이상이 체포됐으며, 주동자 3명이 징역 3년 구형을 받았습니다.

이번 폭동은 영국 역사상 가장 심한 무슬림 폭동이고, 13년 만에 다시 일어난 폭동이었습니다. 지금은 조금 사그라진 듯 보이지만, 경찰은 지난 주말을 고비로 봤습니다.

우리가 이번 사건을 통해 다시 한 번 주목해야 할 것은, 이슬람은 평상시에 평화의 종교라고 말하지만 실상은 폭력적인 종교라는 것입니다. 막상 이슬람의 명예에 조금이라도 흠집이 날 것 같으면 언제든지 폭력적인 종교로 바뀐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시는 이슬람에게 쉽게 덤비지 못하도록 경고하겠다는 것입니다.

물론 정부가 잘못한 것이라면 항의도 하고 시위도 해서 국민의 어려움을 수렴할 수 있도록 할 필요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정부가 잘못한 것도 아니고 익명의 제보자에 의해 발생한 사건인데, 무슬림의 반응이 너무 과하다는 것입니다.

영국 이슬람협회에서 정부를 정식으로 고소해, 익명의 제보자를 체포해 재판으로 처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슬람은 합리적 문제풀이 절차를 거치지 않고, 그냥 거리로 나가 ‘묻지마 폭력’ 사태를 일으키고 집단시위로 사회 질서를 혼란케 하고 있습니다. 역시 이슬람은 평화의 종교라기보다, 폭력적인 종교임을 다시 한 번 보여 주는 사태였습니다.

그런데 한국에 있는 무슬림들이 간혹 방송에 나와서, 한국인들은 무슬림과 공존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한국 사회가 더 열리기를 바란다고 언급하곤 합니다. 그러나 지금 영국에서 일어난 무슬림들의 폭동을 보면, 무슬림들과 공존하고 싶은 마음이 전혀 생기질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불교가 그렇게 반응합니까? 원불교나 가톨릭, 기독교가 이렇게 반응한 적이 있습니까? 어떤 종교도 익명의 제보자가 올린 것을 가지고 그렇게 단체 시위와 폭력으로 반응하지는 않습니다. 어떻게든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라고 유가족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임하기를 기도하겠지요.

이번 사태는 이슬람이 입으로는 평화를 외치지만, 실상 폭력적인 종교임을 말해 줍니다. 한국인들이여, 이슬람의 두 얼굴에 속지 맙시다.

이번 사태를 보면서 이렇게 기도하기를 원합니다.

1. 영국의 피해자 유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하기를

2. 영국에서 일어난 무슬림 폭력 사태가 하루속히 마무리되고 부상자들이 빨리 회복될 수 있기를

3. 한국 내 이슬람 세력이 커지지 않고 한국교회에 이슬람 선교 부흥이 일어나기를

▲장찬익 목사.
▲장찬익 목사.

장찬익 목사
아일레 선교회 대표
광주중앙교회 협동목사

※외부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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