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삼환 목사 성역 60주년 맞아 사역 회고 은파포럼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9월 12일 ‘한국교회 나눔 사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머슴 사역’ 기리는 은파포럼
전 세계 향한 섬김과 나눔 회고
한국교회 돌봄 사역 미래 모색

▲방송에 출연한 김삼환 목사. ⓒC채널

▲방송에 출연한 김삼환 목사. ⓒC채널

명성교회(담임 김하나 목사)가 오는 9월 12일(목)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 강동구 글로리아 커뮤니티 센터(GCC)에서 ‘제1회 명성은파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은파(恩波) 김삼환 목사의 성역 6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 심포지엄으로 진행된다. 2024년은 김삼환 원로목사가 명성교회를 시작한 지 44주년, 사역 60주년 되는 해이다.

기조강연은 제2대 국제형사재판소 소장을 역임했던 송상현 교수(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가 나서 ‘명성교회의 섬김, 나눔, 돌봄’에 대해 기조 강연한다.

이어 ‘교육·교정·보건의료·사회’ 등 4개 분야로 나눠 주제별로 사역 의미를 연구자가 발표한 뒤, 해당 분야 국내외 전문가들이 의미를 평가한다. 각 분야 좌장은 교육·교정 분야 이경숙 전 숙명여대 총장, 보건의료와 사회 분야 김한중 전 연세대 총장 등이다.

1세션 교육 분야에서는 장로회신학대 총장을 역임한 노영상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의 사역 소개 후 세계은행 전 부총재 엘리자베스 킹(Elizabeth King) 교수가 발표한다. 엘리자베스 킹 교수는 경제학자로 개발도상국에서 교육이 갖는 효과에 대해 논의한다.

2세션 교정 분야는 국내 최초 민영교도소인 소망교도소 김영식 소장이 사역을 소개한다. 김삼환 목사는 소망교도소 설립을 주도했으며, 현재 이사장을 맡고 있다.

이후 뉴욕시립대 로버트 맥크리(Robert McCrie) 교수가 소망교도소의 교정학적 의의를 평가한다. 맥그리 교수는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기독교 신앙 바탕의 민간 교도소인 소망교도소를 체계적으로 연구한 교정 분야 전문가이다.

3세션 보건의료 분야는 2004년 명성교회가 에티오피아에 설립한 MCM 기독병원 제2대 원장 김철수 장로가 소개한다. MCM 병원은 아프리카 최고 수준의 병원으로 현재 16개 진료과목과 600명의 의사, 간호사, 직원이 운영하고 있는 에티오피아 최고 등급 종합전문병원(Comprehensive Specialized Hospital)이다. 김철수 장로는 안동성소병원 등 국내 의료 사역도 소개한다.

제2대 질병관리청장을 지낸 백경란 교수(삼성서울병원)가 명성교회 의료 사역의 보건학적 의미를 평가한다. 백경란 교수는 감염내과 전문의로 코로나19 방역체계를 설계·운영한 지역 보건의료 전문가이다.

4세션 사회 분야는 은기수 교수(서울대 국제대학원)가 사역을 소개한다. 은 교수는 2007년 서해안 기름유출 사건과 명성교회가 제공한 연남동 위안부 할머니 쉼터, 세월호 및 용산·이태원 참사 등 우리 사회의 섬김과 돌봄이 필요한 곳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명성교회와 김삼환 목사의 헌신을 조명한다.

이후 토론토대학교 이토 펭(Ito Peng) 교수가 논평한다. 사회학 교수인 이토 펭 교수는 국제 이주와 이주 돌봄노동 등 사회적 불평등에 대한 연구를 선도하는 사회정책 전문가이다.

종합토론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김도훈 장신대 교수를 좌장으로 권수영 교수(연세대)·박성원 총장(경안대학원대학교)·최윤배 교수(전 장신대)·마리아 플로로(Maria Floro) 교수(아메리칸대학교)·마리나 두라노(Marina Durano) 박사(UNI 돌봄경제 고문) 등 신학과 경제학, NGO 등 분야의 전문가들이 명성교회와 김삼환 목사의 사역과 선교에 대해 토론하고, 향후 사역 방향성을 조언한다. 포럼은 장상 전 이화여대 총장의 총평으로 마무리된다.

올해 처음 열리는 ‘명성은파포럼’은 향후 김삼환 목사와 명성교회의 사역을 넘어 한국교회가 나아가야 할 섬김과 돌봄의 방향을 제시하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사회에 어떻게 전파해야 할지 제안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견미단X프로라이프

‘견미단X프로라이프’, 미국 투어로 청소년 생명운동 새 장

청소년과 청년들로 구성된 ‘견미단X프로라이프’ 프로젝트가 지난 1월 16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켄터키주와 워싱턴 DC에서 열렸다. 이번 투어는 험블미니스트리(대표 서윤화 목사)가 주최하고, 1776연구소(조평세 박사)가 공동 주관했으며, 사단법인 티움과 유튜브 채…

김진홍 목사(두레수도원 원장)

“청년들 열정·질서에 깜짝… 훈련·조직화하고파”

전국 각지의 애국 단체들 플랫폼 역할 할 것 현 사태 궁극적 책임은 선관위에… 해체해야 선관위 규탄하자 민주당이 발끈? 뭔가 있어 친분 없던 대통령에 성경 전해 준 계기는… 자유민주주의 가치관을 바로 세우고 국가가 나아갈 길을 제시하기 위한 ‘자유민…

트럼프

美 트럼프, 트랜스젠더 군인 복무 및 입대 금지

생물학적 성 다른 허위의 ‘성 정체성’ 군 복무 필요한 엄격 기준 충족 못해 현재·미래 모든 DEI 프로그램도 종료 ‘그(he)·그녀(she)’ 외 대명사도 금지 여권 내 제3의 성 ‘X’ 선택 섹션 삭제 ‘젠더(Gender)’ 대신 ‘섹스(Sex)’ 사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

생명을 위한 행진 2025

‘친생명’ 트럼프 대통령 “무제한 낙태 권리, 중단시킬 것”

밴스 부통령 직접 집회 참석 낙태 지원단체 자금 제한 및 연방 자금 낙태에 사용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매년 1월 열리는 낙태 반대 집회 ‘생명을 위한 행진(March for Life)’ 영상 축사를 통해, ‘낙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

림택권

“지금의 체제 전쟁, 해방 직후부터 시작된 것”

“세월이 유수 같다는 말대로 달이 가고 해가 가면 이 육신은 수한을 다 채워 이 땅을 떠나 하늘나라 본향으로 향하겠지만 성경 말씀에 기록된 바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영히 서리라(사 40:8)’는 말씀을 명심해 승리의 길을 가도록 우리…

정주호

“크리스천이라면, 영혼뿐 아니라 육체도 건강해야죠”

“운동을 통해 우리가 실패의 맷집과 마음의 근육을 키우면 인생의 어떤 어려움의 장벽을 만났을 때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부딪치며 뚫고 나갈 힘이 생깁니다. 만약 실패가 두려워 닥친 현실을 피하기만 한다면 다음번에는 더 작은 실패의 상황에도 도망칠 수 있습…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